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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는 시간 여행자?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2 14:10

스웨덴 소녀 환경운동가와 얼굴 꼭 닮은 1898년 유콘 골드러시 당시 사진 화제



스웨덴 소녀 환경운동가 베리와 꼭 닮은 옛날 인물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세계를 순회하며 기후변화 대책을 호소, 지난달 말 밴쿠버 집회에도 참석했었던 16세 그레타 베리(Greta Thunberg)와 유사한 이 사진이 인터넷에 뜨자 '환생이다' '시간여행자' 라는 등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의 시간과 장소는 1898년 캐나다 유콘 준주 클론다이크(Klondike) 지역으로 당시 골드러시(Gold Rush, 1800년대 후반 북미 서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금광 채굴)에 참여한 소녀들 중 한명의 얼굴이 정말 베리로 착각케 한다. 

 

이 사진은 미국 워싱턴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것인데, 공개 이후 사진 사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이 대학 기록보관자가 CBC에 전했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우연히 베리와 같은 스웨덴인인 에릭 헤그(Hegg)이다. 워싱턴 대학에는 헤그의 사진 작품 수백점이 보관돼 있다. 

 

헤그는 북미 서북부 골드러시 현장을 담은 작가로 유명하며 대표작이 금밭으로 가는 길목의 칠쿠트 령(Cilkoot Pass)을 오르는 군중들의 모습이라고 CBC는 보도했다.

 

따라서 문제의 사진은 헤그가 유콘에서 동포 소녀를 만나 찍게 된 것으로 추측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베리 플갱어(doppelganger, 생물학적 관계가 없는 닮은 인물)의 신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사진 속의 소녀는 다른 두 동료와 함께 있다. 헤그는 사진 캡션(설명)에 '유콘 준주 클론다이크 도미니언 금광에서 작업중인 청소년들'이라고만 해놓았다.

 

폭발적인 화제에 자신들도 놀라고 있다는 워싱턴 대학 측은사진 공개 경위에 대해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베리와 닮은 사진을 찾다 우리 디지털 소장품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고 CBC에 말했다. 

 

인터넷 논란 속의 한 동양인은 "이래서 난 환생을 믿는다"라고도 했다.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이 헤그의 작품들을 소장한 지는 5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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