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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운전자 겨울철 악천후 어떻게 대비할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5 15:52

BCAA “겨울철 출퇴근길 사고 많아…주의”
윈터 타이어·비상용품으로 월동준비해야



겨울철은 운전자에게 안전의식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다. 얼어붙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안전사고가 많고, 교통사고 치사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BC자동차협회(BCAA)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BC주 운전자들의 약 43%는 평소보다 겨울철 운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실제 악천후를 대비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성인 운전자 1443명을 표본으로 한 연구 결과, 약 32%의 운전자들은 겨울철 악천후 대비에 대해 두고보는 식의 관망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21%는 동절기를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밴쿠버 아일랜드와 메트로 밴쿠버 등 일반적으로 눈이 덜 내리는 지역의 운전자들은 월동 준비에 대한 의식이 가장 부족했다. 

BCAA에 따르면 겨울철 악천후에는 문제 차량을 견인해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Roadside Assistance) 전화가 40-60% 더 많아진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일반적으로 눈이 오거나 추운 날씨에는 통화량이 두 배로 증가한다.

BCAA 조시 스미스(Smythe) 자동차 관리자는 "나쁜 날씨의 기준은 단순한 눈이 아니라 어둠과 안개, 폭우와 얼음 등으로, BC주에 있는 어느 곳이든 악천후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조건들은 어떤 운전이든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올겨울 폭설을 동반한 한파에 대비해 BC운전자들의 발빠른 월동준비가 필요한 가운데 BCAA 가 공개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수칙들에 대해 알아본다. 

안전운전을 위한 겨울철 차량관리

겨울철 자동차 점검은 운전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운전자들은 겨울 날씨가 시작되기 전에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BC주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로 '윈터 타이어' 의무 장착이 시작됐다. 또,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 응급 처치 키트’ 체인을 차에 싣고 다닐 것을 추천한다. 

기상 조건에 맞는 운전 요령 필수

운전하기 전에는 도로와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창문과 조명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고 주행해야 한다. 이후 주행 시에는 언덕이나 좁은 비포장 도로와 같은 까다로운 도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운전할 때는 속도를 늦추고, 앞차와 거리를 많이 두며, 방향 지시등을 미리 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비상용품 준비로 안전한 월동준비

겨울철에는 운전 실력이 부족하거나 긴장한 상태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폭설 등 이상기후에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차량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눈에 잘 띄는 겉옷과 고속도로 안전 콘, 배터리 점퍼 케이블, 삽, 아이스 스크래퍼 및 브러시, 손전등과 배터리 등 주요 부품 등을 차량 안에 싣고 다니는 것이 필수다. 추가적으로 따뜻한 옷과 부츠, 장갑, 담요, 보존 식품과 물, 겨울용 워셔액 여분 용기 등 준비도 필요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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