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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피해에 소매 걷은 加 럭비팀 화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5 15:45

럭비월드컵 참가 중 복구작업 일손 도와
트뤼도 총리 “진정한 캐나다 정신 보여줘”

캐나다 럭비 국가대표팀이 태풍 ‘하기비스’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의 복구작업에 일손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2일 밤(현지 시간)부터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총 7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이 태풍으로 인해 일본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열리고 있던 2019 럭비 월드컵 역시 캐나다와 나미비아의 경기 포함 예선 세 경기가 취소되는 등 대회 진행에 차질을 입었다. 

예선 첫 세 경기에서 럭비 세계 최강 뉴질랜드에 대패하는 등 3연패로 본선탈락이 확정됐던 캐나다 럭비팀에게 마지막 예선 상대 나미비아는 ‘첫승 제물’로 여겼기 때문에 경기 취소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캐나다 럭비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쉬움을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 가마이시의 재해복구에 손을 거드는 것으로 풀기로 했다. 이들은 삽과 빗자루를 들고 거리에 나서 침수로 인해 사방에 흩어져 있던 진흙더미를 치웠다. 

캐나다 럭비협회(Rugby Canada) 가레스 리스(Rees) 미디어팀장은 “마지막 나미비아전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럭비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지난 14일 캐나다에 귀국했지만, 이들의 이웃사랑 실천은 전 세계로 퍼져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일본 럭비월드컵 공식 트위터는 캐나다 럭비팀이 복구작업을 돕는 사진들을 올리며 감사함을 전했고,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진정한 캐나다 정신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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