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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기 정요셉 장학생' 선발··· 20만 달러 규모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2 22:29

80여명 학생에게 장학금 20만 달러 지원
내달 22일까지 지원 접수 받아
매년 목회자의 자녀 및 특수교육 전공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온 정요셉 장학회에서 ‘2020년 제 8기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본 장학회는 2013년 1기 23명의 장학생을 시작으로 2019년 7기 70명에 이르기까지 매년 그 규모를 키워나가며 총 1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여했고, 이번 8기에는 8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2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장학회는 정문현 PCV 회장과 정성자 음악학 박사 부부가 지난 2012년 불의의 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장애인 아들 ‘조셉’을 기리기 위해 사재로 운영하는 장학재단이다.

이전 기수인 7기까지 쥬빌리 채플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던 본 장학회는 오는 8기부터는 정 회장이 운영하는 코람데오(Coram Deo) 재단이 도맡아서 운영한다.


장학회 설립 목적
두 부부의 장남의 이름을 딴 정요셉 장학회는 80년대 중반 한국, 중국, 태국 등지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나 선교사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장학회의 정성자 박사는 “남편인 정문현 회장이 목회자 집안에서 자라며 어릴적 형편이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목회자 자녀들이 공부하는 데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며 본 장학회를 설립한 계기를 밝혔다. 

이후 두 부부는 조셉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2013년 밴쿠버를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조셉이 장애를 겪어 대학 과정을 밟지 못했는데, 조셉이 살아 숨쉬던 이곳 밴쿠버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민자로서의 목회 생활이 여러 방면에서 쉽지 않은 길임을 알기에 더욱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장학회를 확장해나가게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기준 및 혜택
장학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본 장학생 선발 기준은 성적보다는 재정적으로 더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한 번 선정된 학생은 대학 과정을 마칠 때까지 4년동안 4번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장학회의 운영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경제적인 장벽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정박사는 밝혔다. 7기에 걸쳐 거의 매회 7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지만 그간의 누적 학생은 3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이유다. 

이에 더불어 본 장학회에서는 올해부터 해당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졸업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 출신의 인재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학생 간의 네트워크를 준비중이다. 


지원자격 및 방법
본 장학생 선발에는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와 선교사 가정의 자녀들, 혹은 특수 교육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절차는 에세이,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부모의 사역 증명, 가족의 수입 증명, 목회자나 영적 지도자의 추천서 1통의 지원 서류를 구비해 11월 22일(금) 오전 10시 전까지 Coram Deo 웹사이트(www.coramdeofoundation.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는 이메일 josephchungscholarship@gmail.com 로도 접수 가능하다.


정 박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통해 공부하고 성장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수많은 이들을 언급하며 인재 양성에 있어 장학금 제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장학금을 통해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많은 학생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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