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창단 50주년 캐넉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1 11:55

2일 에드몬튼 상대 개막전
선수 대거 영입으로 팬 기대 높아

<▲ 엘리아스 페터슨 (사진=밴쿠버 캐넉스 인스타그램)>

밴쿠버 캐넉스(Canucks)의 창단 50주년 시즌이 오는 2일(수) 에드몬튼 오일러스(Oilers)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지난 4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캐넉스는 이번 오프시즌동안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힘썼다.

그 어느때보다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캐넉스의 이번 2019-20 시즌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작년 신인왕 페터슨, 더 성장할까?

지난 시즌 캐넉스 팬들은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큰 희망을 봤다. 바로 신인 엘리아스 페터슨(Petterson)의 존재 때문이었다. 

페터슨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캐넉스에 지명된 이후, 10대의 나이로 스웨덴 하키리그에서 MVP를 차지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지난 시즌 NHL에 입성했다. 그리고 페터슨은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던 페터슨은 지난 시즌 총 71경기에 출전해 66포인트(28골 38어시스트)를 기록, 캐넉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결과 그는 시즌 후, 리그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칼더(Calder)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캐넉스 선수로는 지난 92년 ‘러시안 로켓’ 파벨 뷰레(Bure)이후 27년 만에 맞이하는 경사였다.

이미 캐넉스 공격진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페터슨은 한 단계 더 성장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에 체력문제와 잦은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졌었는데, 그를 극복하는 것이 이번 시즌 과제다. 

캐넉스의 2년 연속 신인왕 노린다. 퀸 휴즈.

지난 2015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이후 내리막을 걸어왔던 캐넉스는 팀 재건을 위해 신인 선수 육성에 힘을 썼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브락 베서(Boeser)와 페터슨 같이 팀의 미래를 짊어낼 대형 신인 선수를 키워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또 하나의 특급 신인이 캐넉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 지명에 빛나는 수비수 퀸 휴즈(Hughes)다. 

하키 선수로는 상당히 작은 체격에 속하는 휴즈는 현대 NHL이 가장 필요로 하는 빠르고 공격력이 뛰어난 수비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미 5경기를 치렀던 휴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높은 하키센스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진을 휘저어 캐넉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NHL의 많은 전문가들은 휴즈를 그의 동생이자 201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잭 휴즈(뉴저지 데빌스)와 더불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고 있다.


팀 전력 강화 위해 영입한 새로운 얼굴들

캐넉스는 지난 4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선수 영입에 모처럼 힘을 썼다. 

자유계약선수(FA)시장이 열리자마자 신장이 2미터가 넘는 장신 수비수 타일러 마이어스(Myers)와 빅토리아 출신의 수비형 수비수 죠디 벤(Benn)을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수비진 강화에 힘썼다. 

그에 앞서서는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 1, 2라인에서 뛸 수 있는 J.T 밀러(Miller)와 FA시장에서 ‘파워 포워드’ 마이클 펄랜드(Ferland)도 영입하며 점점 성장하고 있는 공격진에 더욱 힘을 주기도 했다.

페터슨의 성장 여부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어떻게 녹아드냐에 따라 캐넉스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전년도 2위에서 6위로··· 토론토는 1위 여전
버나비·써리도 올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밴쿠버가 전국에서 베드버그(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순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해충 방제 전문업체 오르킨(Orkin)에 따르면...
면역력은 건강의 기본 조건이다.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감염이나 염증 등으로부터 보호해 다양한 질병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미국 ‘폭스 뉴스’의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면역력을...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올라 52위
캐나다 15위··· 청년 행복순위는 58위 그쳐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 자리를 7년 연속 지켰다.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
2014~2021년 사이 음란물 소지한 혐의
교사규제위원회, 교사 자격 영구 박탈 판결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전 노스밴쿠버 초등학교 교사가 영구 퇴출됐다.   19일 BC주 교사규제위원회(TRB)는 전 초등학교 교사인 그레이엄 크리스토퍼...
최악 산불 사태에 대기질 크게 악화··· 6년 만에 최악 수준
대기질 가장 나쁜 북미 도시 포트 맥머리··· 세계 최악은 방글라데시
지난해 캐나다의 대기질이 산불 피해 여파로 미국보다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발표한 세계 대기질 연례 리포트에 따르면,...
고금리·CEBA 상환 여파에 작년 기업 파산 41% 증가
재정 악화로 연체율 치솟아··· 신용 성장세 더뎌져
고금리 장기화를 비롯한 재정 악화 여파에 파산을 하는 캐나다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에퀴팩스 캐나다(Equifax Canada)가 1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비즈니스 신용 동향...
2월 소비자물가 2.8% 상승, 두 달 연속 둔화세
헤드라인 CPI도 2%대로··· 6월 인하설 힘 받아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예상치를 웃돌며 둔화했다. 연방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4일 연속 BC주 곳곳서 일일 최고 기온 경신
화요일까지 따뜻··· 수요일부터 다시 비 예보
지난주부터 광역 밴쿠버를 비롯한 BC주에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일일 최고 기온이 연이어 경신됐다.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기온도 예년 수준으로...
▲BTS 정국이 과거 다이어트를 위해 '간헐적 단식'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유튜브최근 몇년 사이 건강상 이유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는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예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이어질 듯
이미 산불 90건 이상 진행중··· 피해 대비해야
BC주가 부족한 강수량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불과 가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보윈 마 비상대책 및 기후준비부 장관은 “올해도...
오는 4월 중 인구 4100만 명 찍을 듯
가파른 증가세··· 해외 유입이 큰 요인
캐나다 인구가 지난해 6월 중순을 기점으로 4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약 9개월 만에 인구가 10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의 인구 시계(Population Clock) 추계치에...
애포츠포드의 한 가정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15일 밤 10시 50분쯤 애포츠포드 와그너 드라이브 인근 한...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의 배우자는 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아무튼, 주말]
[이혜운 기자의 살롱] 환갑의 걸그룹 ‘골든걸스’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걸그룹 ‘골든걸스’. 1980~1990년대에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왼쪽부터)...
카리부 지역 대상··· 때이른 금지 발령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BC주 일부 지역에 올해 첫 ‘불 사용 금지령’(fire ban)이 내려졌다. BC산불관리국은 15일 성명을 통해 오는 3월 28일 목요일...
금리 인상 여파에 경제 성장 더뎌··· 가계 부채도 ‘역대급’
인플레 둔화에 6월 금리 인하 예상···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캐나다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BC(캐나다 로얄뱅크)가 12일 발표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커머셜 드라이브··· “밴쿠버서 가장 독특한 곳”
1위는 멜버른 하이 스트리트··· 송리단길 24위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가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의 여행 전문 매거진 ‘타임아웃’은 13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coolest...
국제유가 상승에 수요도 증가··· 다음주 2달러 넘을 듯
탄소세 인상 여파까지··· 고공행진 5월까지 지속 전망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역 밴쿠버의 기름값이 올봄 안에 리터당 2.3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광역 밴쿠버 레귤러 휘발유의...
BC서 유통 돼··· 팽이버섯 리콜 연이어 3번째
한인 마트에 주로 유통되는 K-Fresh 브랜드의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감염 우려로 리콜됐다. 캐나다 식품 검사국(CFIA)은 15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Listeria monocytogenes) 균...
상습·고의성 인정 돼 ‘과태료 5000달러’ 지불 명령
체납금만 4만여 달러··· 퇴거 이의제기 수법으로 연명
지난 5년간 8명의 집주인을 상대로 임대료를 체납해 온 BC주의 한 세입자가 끝내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BC주 주택 임대차국(RTB)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각 임대 계약에 대해 임대료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