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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캐나다 찾은 해외 관광객 줄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3 15:30

통계청 발표, 올해 6월 여행추이 하락세 반전
캐나다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 -8.1% 감소



올여름 캐나다를 찾은 해외 여행객이 올해 6월 기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2달간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관광객 증가율이 지난 6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캐나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7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0.9% 가량 감소한 것으로, 여름 관광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캐나다인들의 해외 여행 횟수도 전달과 같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에 따르면 국경 및 공항을 통과해 출국한 캐나다인의 수는 총 463만여 명으로, 전달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올 6월 미국 거주자들 또한 캐나다로 약 210만 번 가량 여행을 위해 입국했으며, 3개월간의 증가 이후 5월 대비 -0.4% 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1년 단위의 장기 추이를 보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미국 입국자 수가 2.2% 늘어 2007년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 거주민들의 미국 여행 건수는 감소했다. 캐나다 거주자들은 올 6월 약 360만 명이 미국을 방문했다. 이는 5월에 비해 0.6%,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또한 6월에는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캐나다인들의 이같은 미국 여행 감소 추세는 미국 달러의 가치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여행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미 달러화의 가치는 연중 1.31달러에서 2019년 6월 1.33달러로 상승했다. 

해외 거주자(미국 이외의 국가)는 6월 캐나다 방문 횟수가 62만5천 건으로 3개월 만에 증가한데 이어 5월보다는 2.5% 줄었다. 

특히 아시아로부터의 여행 방문 횟수는 전체적으로 4.9% 감소했다. 이는 올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의 여행자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객은 지난해 대비 -10.4% 가량 감소하면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인 방문자 수도 6월 기준 1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아시아인 중국 여행객의 방문도 6월에 2.2%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발 항공편 도착 건수는 캐나다-중국 관광의 해인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줄었다.

유럽 여행객 수도 6월에 1.7% 감소했고, 캐나다 최대 해외여행객 원천시장인 영국 여행객 수도 1.2%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프랑스(+2.2%)와 독일(+2.0%)은 방문 증가 추세를 이끌었다. 

한편, 캐나다 주민들은 지난 6월 약 100만 명이 해외 여행지(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5월보다 2.5% 줄어든 것이나 현재까지 해외 여행을 하는 캐나다인들의 수는 3.3% 증가했고, 2017년 첫 6개월 동안 관측된 최고 기록을 바로 밑돌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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