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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중년층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9 15:44

앵거스리드, 전국 의료 시스템 실태 조사
55세 이상 BC 거주민 88% "긍정적"



BC주 55세 이상 거주민들은 BC정부의 의료 시스템 및 서비스 접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전문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의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BC주와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주민들은 퀘벡과 캐나다 대서양주의 거주민보다 의료 서비스 전반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의료 시스템 만족도 조사는 55세 이상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의료 서비스 질에 대한 몇 가지 항목을 측정하여 평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BC주는 정부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5%가 ‘아주 좋다(41%)’거나 ‘좋다(54%)’고 답했으며, 전국 평균(88%)보다 높았다. 

반면 대서양주는 응답자의 긍정 평가가 79%로 가장 낮았다. 대서양주는 특히 다른 주와 비교해 80%대 미만에 그치는 등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 응답자는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면에서는 ‘동일하다(52%)’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에 그쳤으며,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30%로 나타났다. 

또한 55세 이상의 BC거주민 중 의료 시스템 내에서 경험한 품질에 대해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BC주민들은 정부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강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 품질에 있어 가장 큰 향상을 보인 주는 사스캐처원주였다. 이 주는 응답자의 36%가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나빠졌다'는 부정적인 응답을 많이 보인 주는 대서양주로,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매우 좋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37%, ‘좋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1%로, 긍정적 응답이 과반수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5세 이상의 캐나다인 2백만 명 이상이 가정의를 찾지 못하거나 수술, 진단 테스트 또는 전문가 방문을 위해 긴 대기 시간을 경험하는 등 의료 시스템에 대해 상당한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연령대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이들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받는 데에도 약간의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론조사는 또 국내 의료 시스템이 55세 이상의 사람들을 잘 대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불평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응답자의 30%는 지난 5년 동안 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품질을 '좋다'거나 '매우 좋다'고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에서 15년 사이에 캐나다의 전반적인 의료 수준이 악화되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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