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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반 밖에 확보 안됐는데 잘 될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26 12:24

광역 밴쿠버 시장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노선 추진 승인



광역 밴쿠버 시장위원회가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기 위한 자금이 여전히 불투명한 채로 남은 상태지만 써리에서 랭리까지 연결되는 스카이트레인 노선 연장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25일 결의했다. 

이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노선의 사업 사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따라 써리 킹 조지역에서 랭리시까지 연장 16.5km에 이르는 이 노선은 31억2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위원회의 이날 결의에 대해 더그 맥컬럼(McCallum)써리 시장은 “놀랄만한 승리다. 결국 시장들이 이번 프로젝트가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인 써리의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는 결과”라며 환영을 표했다. 

맥컬럼 시장은 “개념적 기준을 초과해서 추진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 노선은 최종 목적지인 랭리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노선은 총 31억 2천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까지는 104 애비뉴와 킹 조지 블루버드 포함 총 연장 27 km의 경전철 사업에 투입되기로 했던 16억5천만 달러만 확보된 상태다.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경전철을 스카이트레인으로 바꾸겠다는 맥컬럼 시장의 공약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지난해 말 이 옵션에 대한 검토 시작을 지시받았다. 

시장위원회는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랭리까지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BC주 및 연방정부에 자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트랜스링크측은 프로젝트 총 비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몇 단계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옵션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확보된 자금으로는 플리트우드의 166번 스트리트까지 노선을 연장하는데 소요될 16억3천만 달러는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이는 써리 노선을 4개역, 7 km 연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랭리 타운십의 잭 프로세 시장은 “우리는 여전히 랭리까지 연결될 자금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고 말했다. 발 반 덴 브록 랭리시 시장도 “나는 랭리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낙관을 표했다. 

그러나 트랜스링크측은 조지 블루버드와 104번 스트리트 노선에 관해, “현재 시점에서 단지 ‘계획된 가정’이다”며 “이론적으로 설정된 35억5천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고 27 km 전체 노선을 급행 트랜짓으로 건설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트랜스링크측은 또한 “개선된 B- 라인 버스 서비스나 이 노선에 부분적인 급행버스 서비스만이 이들 지역 내에서 비용을 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스카이트레인의 써리-랭리 연장 노선에 대한 사업 검토는 향후 몇 달 이내에 마무리 지어지고 공청회와 환경평가를 거치게 된다. 

트랜스링크측은 내년 1월까지 주 및 연방정부에 사업 검토안을 제출하고 2020년 6월에 최종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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