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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데이 '기름값' 2년래 가장 낮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8 15:26

메트로밴쿠버 작년 동기 대비 12센트 낮아
전국 기름값 1.20달러대 여행객 '희소식'



이번 캐나다데이 연휴 기간 메트로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들은 캐나다데이를 맞아 전년 동기간 대비 10센트 가량 저렴한 기름값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름값 조사 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이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센트 낮은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데이 당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1.55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가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7일 기준 휘발유 가격이 1.269달러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캐나다데이의 평균 기름값인 1.3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개스버디의 댄 맥티그(McTeague) 수석 석유 분석가는 “캐나다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현재 리터당 1.2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휴 기간 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밴쿠버 운전자들에게는 또다른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개스버디는 전했다. 

전국 기름값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앨버타에서는 리터당 1.09달러를, 매니토바와 노바스코샤 지역에서는 리터당 1.1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C주의 평균 기름값은 리터당 1.38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기름값을 기록한 지역은 리터당 1.17센트를 나타낸 사스캐처원이었다. 이 지역은 당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지역보다 11센트 더 저렴하고 BC주보다 20센트 더 낮은 기름값을 유지했다. 

개스버디는 올해 눈에 띄는 휘발유값 하락의 주요인은 지난 4월과 5월에 밴쿠버 기름값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서부 정유소의 공급 대란과 관련, 미국이 공급량을 늘리면서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계속되는 무역 전쟁도 이번 기름값 하락에 기인했으며, 유가 변동성이 가장 큰 여름철 등 기상학적 특성도 극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개스버디는 분석했다.

한편, 개스버디는 이번주 긴 연휴를 이용해 도로 운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팁을 제공했다.

1. 출발지에서 연료를 채우고 가는 것이 저렴한 지 아니면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에 연료를 보충하는 것이 더 저렴한 지 미리 따져볼 것. 

2. 타이어 공기압이 제조업체 권장 레벨에 맞는지 확인하고, 오일 보충이 필요한 경우 오일 및 공기 필터를 교체할 것. 에어컨을 끄거나 재순환 모드로 전환하더라도 연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장시간 차를 공회전하지 말고 가능하면 창문을 약간 내려 차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할 것. 이는 출발할 때 에어컨의 작동 시간을 더 빠르게 단축시킨다. 

4. 네비게이션 앱을 이용하여 정체를 피하고 속도를 낮출 것.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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