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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평통위원 여성 및 1.5세 늘어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7 13:08

자문위원 위촉에 국민공모제 첫 도입…사무처장에 이승환씨 임명



19기 자문위원 선임 과정을 진행 중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27일 추천 위원회를 개최하고 마무리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 

밴쿠버 민주평통에 따르면 19기 회기는 9월1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회기에는 재외 공관장 추천이 줄어들고 여성 및 1.5세 등 청년 자문위원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재외공관장 추천 밴쿠버 협의회 자문의원 인원은 이번에 여성과 청년 등 일정 인원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자문위원들의 물갈이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본부 사무처에서 직접 지원하는 공모제를 통해 일부 인원이 선발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이 전체 자문위원의 10%를 국민참여 공모형식으로 위촉하는 것은 지난 1981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평통은 기존 지역 유력인사 위주의 조직에서 탈피해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거듭나고자 19기 자문위원 1만9000명 중 10%를 국민참여 공모형식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인원은 1900명(국내 1600명, 해외 300명)이며 지원 자격은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제한없이 만 19세 이상의 국내에 주소지를 둔 대한민국 국적자와 해외에 거주지를 둔 재외동포(고려인 동포, 입양인 동포 호함)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 관계자는 26일까지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27일 열리는 추천위원회 개최 후 보다 자세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전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기관 추천과 7월 4일까지 국민 참여 공모제를 통해 후보자 접수 완료 후 7-8월 중 경찰청 신원조사 등 후보자 검증이 실시된다. 이후 최종 자문위원 후보자가 선정되며 이들에 대한 위촉 통보가 8월말에 진행된다. 

평통은 국민참여 공모형식을 통한 조직 성격 변화와 더불어 다양성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여성과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각각 40%, 30%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정책 수립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자문 역할을 하는 헌법기관으로 현 정부 들어 김덕룡 수석 부의장과 황인성 사무처창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자문위원 위촉과 관련, 원래 기능이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고 지역 유지들의 명함용 자문위원직 용도로 사용된다며 실질적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한인단체 한 관계자는 “본연의 평화통일에 대한 자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중립적 인사를 객관적으로 선정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남북교류 협력지원협회 회장인 이승환씨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신임 사무처장은 20년 이상 남북 민간교류 및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해온 현장 전문가로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수립 지원 관련 주요 역할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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