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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통 3社 ‘데이터 무제한’ 고객잡기 전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3 17:01

로저스·텔러스 연이어 무제한 요금제 선보여
10GB 플랜에 5GB 추가 맞대응 '경쟁 본격화'



캐나다의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새로운 이동통신 ‘고객 선점’을 위해 피 튀기는 ‘무제한 요금제’ 경쟁에 돌입했다. 

이른바 캐나다 최초로 로저스(Rogers), 벨(Bell), 텔러스(Telus) 등 빅3 이통사 간의 ‘데이터 무제한’ 전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요금제 경쟁에 불씨를 당긴 쪽은 ‘로저스’ 측으로, 이 업체는 지난 수요일 월 75달러의 LTE 10GB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고객 선점에 나섰다. 

정보에 따르면 로저스의 이번 새 요금제는 10GB 데이터 소진 시 3G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3GB당 15달러의 추가 요금만 내면 LTE(4G)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텔러스도 로저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응하여 하루 늦은 13일 후발 업체로 공세에 나섰다. 

텔러스는 목요일 기존 로저스의 요금제에 5GB를 더해 월 75달러의 LTE 15GB 요금제를 깜짝 발표했다. 

이번 텔러스의 요금제는 신규, 갱신 및 기존 BYOD(Bring Your Own Device) 프로모션 고객을 위한 요금제로, 표준 초과 사용료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5GB의 고속 데이터는 2년 후에 종료되며, 고객들은 10GB 플랜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로저스와 같은 월 75달러의 LTE 10GB 요금제를 선보여온 ‘벨’은 현재 월 상한선을 초과해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무선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벨의 프로모션은 이달 30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텔러스의 프로모션도 계약 조건에 따라 7월 2일에 종료된다. 

빅3 이통사의 이같은 새 요금제는 미국 통신사들보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채택 속도가 느린 캐나다의 이동통신사 시장에 일시적인 가격 전략의 변동을 예고했다. 

로저스 부사장은 이번 요금제 변화는 고속, 고용량 5세대 무선 네트워크 도입을 앞둔 다년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빅3 이통사의 경쟁적 판촉을 이끈 저가 이통사 프리덤(Freedom) 모바일은 프로모션을 통해 월 60달러의 10GB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왔다. 

프리덤 모바일은 10GB 데이터를 소진하면 특정 지역 네트워크의 경우 초과 사용료 없이 4GB 데이터(3G)를 추가로 제공하고, 전국적으로는 1GB의 데이터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로저스가 올여름 중으로 또 한번 요금제에 새로운 옵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앞으로 캐나다 빅3 이통사의 ‘무제한 요금제’ 전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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