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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명가수들 잇달아 밴쿠버 공연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4 12:12

데뷔 40주년 심수봉에 이어 비, 임창정 등 발길
교민들 좋아하는 가수 노래에 고국 향수 달래

<23일 열린 심수봉 데뷔 40주년 공연. 사진 김혜경 기자>

밴쿠버를 찾는 한국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한인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먼저 23일 국민가수 심수봉씨의 데뷔 40년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드림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밴쿠버 하드록 카지노 극장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심씨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려온 대한민국 대표적 국민가수로 이날 공연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베테랑 가수의 관록을 과시했다.  

카지노 극장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심씨의 등장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며 공연 내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2018년 5월에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 ‘내 삶은 빛나기 시작했다’를 발표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심씨는 이날 공연에서 '엄마 사랑해요', '조국’ 등 신곡을 비롯해 과거 대표적 히트곡 등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사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실제 실향민인 심씨의 어머니가 현재 투병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심씨가 부른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신곡들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밴쿠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심씨는 26일 토론토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딸의 깜짝 선물로 공연을 보러 왔다는 교민 박모(여 63, 코퀴틀람 거주)씨는 “오래전부터 심씨의 팬이었다. 이번에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민 생활의 고단함을 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딸에게 고맙고 심수봉씨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6월7,8일에는 인기가수 레인(본명 정지훈)의 공연이 역시 하드록 카지노 극장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대표적 한류 가수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레인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7월13일에는 임창정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19북미 콘서트 투어 일환으로 진행되는 임씨의 공연은 퀸 엘리자베스 극장(630 Hamilton St)에서 열린다. 

최고의 발라드 가수 겸 연기자인 임씨는 만능 엔터테이너 대명사로 2019년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발라드 부문상, 2019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부문 베스트 발라드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6일 토론토를 시작으로 13일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20일, 뉴욕 27일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임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소주 한잔’부터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등 수많은 발라드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음원과는 다른 라이브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폭발적이고 진솔한 감성이 담긴 임씨의 공연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이문세, 백지영 등 한국의 대표 인기 가수들이 밴쿠버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등 밴쿠버에서 대중음악을 접할 기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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