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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렉트리션 3년간 2만명 더 필요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09 13:24

EHRC 보고서, 기술혁신과 환경변화로 노령인력 대체 시급




미래 트레이드 직업 선택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은 일렉트리션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캐나다의 전기 업종 회사들이 인력난에 직면해 이 분야에서 2022년까지 2만명의 새 전기기사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전기산업인력협회(Electricity Human Resources Canada, EHRC)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업계가 기술 혁신과 환경 변화로 급격한 변형을 겪고 있으나 기존 인력의 노령화로 향후 3년 동안 현인력의 20%가 더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캐나다 전기 분야는 현재 몇개의 대형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온태리오 발전소(OPG)의 달링튼(Darlington) 4개 원자로 설비개선, 브루스 파워 발전소의 6개 등이다. 업계는 2017년에만 약 2백5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동시에 전기 분야에는 기술 변화가 급속히 이뤄져 일렉트리션들의 일이 크게 늘고 있다. 재생에너지 개발업자들에 의해 발전, 전달, 배급에 대한 전통적 접근방식이 붕괴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새로운 수요에는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스마트 송전선망 기술, 탈송전선망(Off-Grid) 전력 네트웤과 싸이버공격에 맞서는 고급 보안 필요성도 기여하고 있다. 

 

온태리오 공기업인 OPG 간부들은 달링튼 프로젝트를 제때, 제예산에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숙련공 확보에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이 회사 인력개발부장 니라브 파벨(Nirav Pavel)은 "소형 회사들에게는 임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어프렌티스를 고용하도록 장려하고 칼리지들은 이 기술분야의 자격증들을 표준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기 분야는 현재 10만6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2022년까지 이 인력의 1/5, 즉 2만명 이상을 더 고용해야만 한다.

 

이 2만여명 중에 85%는 은퇴 인력 대체이며 나머지는 업계 확장 지원용이다. 현재 업계 고용인력의 5% 이하가 25세 이하이다.

 

이 연령 분포는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특히 여성과 원주민의 일렉트리션 진출도가 빈약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여성은 캐나다 근로 인력의 48%를 차지하지만 전기산업에는 26%에 불과하다.

 

파벨은 "업계가 숙련 직업인들에 목말라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저조한 어프렌티스와 일렉트리션 학과 등록률은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또 유명 IT 기업들에 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의 분야 고급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이 약한 것도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강화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기차를 용이하게 하며 스마트 송전선망과 다른 파괴적 기술 도입으로 젊은 캐나다 노동자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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