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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확장공사 재개 결정 '두달 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8 16:19

연방정부 6월18일로 연기 발표... 원주민단체 시간 더 원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이 6월18일 내려지게 됐다.

 

연방 천연자원부 장관 아말짓 소히(Amarjeet Sohi)는 18일 발표문을 통해 원주민 단체들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결정을 이같이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항소법원의 권고에 따라 정부는 원주민들과의 협의를 의미있고 개방되며 투명하게 하도록 확실히 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며 원주민단체 설득이 쉽게 끝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주 이 사업에 관한 최종 결정 시기나 그것이 사업 재개가 될지 취소가 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었다.

 

자유당 연방정부는 지난해 TMX(Trans Mountain Pipeline Expansion, 산악횡단 송유관확장) 사업을 수십억달러에 인수, 공기업화해 추진하려 했으나 원주민과 환경단체들의 제소로 연방법원에서 환경평가와 원주민들과의 협의가 부족했다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일단 좌절됐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송유관 확장이 절실한 앨버타 주 등으로부터 법원의 보충, 수정 명령을 조속히 이행해 공사를 재개토록 하라는 요청을 받아왔으며 BC 정부는 계속 반대 입장을 견지, 앨버타와 갈등을 빚어왔다.

 

TMX 재개를 위한 두 핵심 쟁점은 해양생물(범고래) 관련 환경평가와 원주민 협의다. 국가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NEB)는 환경평가 재실시를 지난 2월 완료해 사업을 승인했으나 원주민 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NEB 승인 후 연방정부는 원래 90일 내에 사업 재개 또는 취소를 결정하게 돼 있어 5월 말 최종 결정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현재 원주민 단체들(Indigenous Groups)과 그들의 잠재적 TMX 사업 참여에 관해 협의를 다시 하고 있다.

 

전장 1천1백50km의 이 확장공사는 앨버타 오일 산지에서 BC 해안으로 수송하는 기름의 양을 하루 89만배럴, 기존 용량의 3배로 늘리는 사업이다.

 

앨버타는 이 수송 용량 부족이 시장에서 앨버타 유가가 상대적으로 더 낮게 거래됨으로써 주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는 주요인이라고 주장하며 연방과 BC에 불만의 감정을 드러내왔다.

 

이와 함께 확장공사가 중단되면서 관련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주변 경기도 소멸해 앨버타뿐 아니라 BC 해당 주민과 사업자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친환경 BC NDP 주정부와 환경단체들은 오일 수송량이 많아지면 바다의 탱커(Tanker, 유조선) 교통량이 대폭 늘어 누출사고 위험 등 해양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는다며 반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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