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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은 여전히 ‘추운 겨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8 11:47

3월 매매 전달보다 0.9% 증가,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
CREA 매매동향 보고서
 


 3월 주택시장 하이라이트
·주택매매 전달 비해 0.9% 증가 
·연간 기준 4.6% 감소
·신규등록 매물 2.1% 증가
·MLS 주택가격지수 0.5% 감소
·전국 평균주택 가격 1년전보다 1.8% 하락

3월 캐나다 전국 주택매매가 전달에 비해서는 0.9% 늘었지만,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3월로 기록됐다. 지난 1년간 부동산 시장은 온타리오, 퀘벡 등 동부 지역은 플러스 성장을, BC, 앨버타 등 서부 지역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제 매매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4.6%나 감소하는 등 2013년 이래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10년 평균에 비해서도 약 12%나 줄었다. 

BC와 앨버타, 사스캐처완 지역 매매는 10년 평균에 비해 20% 이상 낮은 반면, 퀘벡과 뉴 브룬스윅은 10년 평균 이상의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3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8만17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내렸다.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평균 가격은 38만3000달러였다. 

CREA 관계자는 “3월 주택매매 통계는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의 10%를 지원하는 연방 예산안 발표 전 실적이다. 또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여전히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부동산 시장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시점의 매매다”고 부진 이유를 진단했다. 

또 “3월 주택시장 매매 동향은 지역별 시장 흐름이 확연하게 고정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모기지 대출 심사강화가 대출 승인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가구당 부채 감소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주택매매 활동은 궁극적으로 활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신규매물 등록은 2.1% 늘었다. 위니펙, 리자이나,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 등의 주도로 전체 시장의 2/3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늘었다. 반면 광역 토론토, 오타와, 핼리팩스-다트마스에서는 신규 등록매물이 줄었다.

매매물량보다 신규등록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국적 신규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2월 54.9%에서 54.2%로 소폭 낮아졌다. 이는 주택시장이 지난해 초 이래 장기평균인 53.5%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3월말 재고물량은 전국 기준으로 5.6개월치였다. 이는 2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난 3년 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여전히 장기평균인 5.3개월치보다는 약간 상회했다. 

주택시장 상황은 지역마다 큰 편차를 보였다. 앨버타, 사스캐처완과 매니토바 등 프레이저 지역과 뉴펀들랜드 & 라브라도르는 재고물량이 장기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은 구입가능한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컸다 대조적으로 온타리오와 대서양 지역 주들은 재고 물량이 장기평균을 밑돌았다. 

MLS 주택가격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0.5%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주택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아파트는 +1.1%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타운홈은-0.2%로 소폭 하락하는 등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1층 및 2층 단독주택은 각각-1.8%와 -0.8% 내렸다. 

지역별 연간기준 주택가격지수 변동을 살펴보면, BC주 중 광역 밴쿠버는 -7.7%, 프레이저 밸리 -3.9%로 큰 폭의 하락세를, 오카나간 밸리 지역은 -0.8%로 소폭의 하락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빅토리아는 1%, 밴쿠버 아일랜드의 다른 지역은 6.4%의 상승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온타리오주의 골든 호스슈 지역의 경우, 구엘프는 +6.6%, 나이아가라 지역은 +6.0%, 해밀턴-벌링턴은 +3.7%, 광역 토론토(GTA)는 +2.6%, 옥빌-밀턴은 +2.3% 각각 올랐다. 역시 대조적으로 배리 지역은 -6.1%로 저조한 흐름세를 이어갔다. 

앨버타 등 프레이리 지역은 매매 대비 공급이 크게 늘면서 집 값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캘거리는 -4.9%, 에드먼튼은 -4.4%, 리자이나는 -4.6%, 사스카툰은 -2.7% 각각 내렸다. 이 지역의 집값 흐름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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