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3월 加 고용경제 활황세 ‘주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09 15:18

전국 일자리 7천개 ↓…6개월 만에 둔화 신호
실업률 5.8% 동일, 전문가 "일시적 현상"
캐나다 경제 시장의 활황세를 주도하던 국내 노동시장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캐나다의 일자리 증가세가 지난달 소폭으로 둔화, 7200개의 순 일자리 감소를 나타냈다. 

3월 결과는 지난 2월의 5만5900개 증가에서 다소 추락한 것으로, 실업률은 지난 1,2월과 같은 5.8%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캐나다의 일자리 증가세는 지난달 ‘깜짝’ 둔화됐지만 고용 추세는 여전히 강한 편”이라며 “연초의 일자리 창출이 일시적으로 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민간 부문 고용 수는 1만7300명 감소했고, 공공부문 고용 일자리는 4천200명, 자영업 부문은 6천명 증가했다. 

핵심 근로 연령층인 25세에서 54세의 여성 구직자는 4만7600명이 감소해 1976년 데이터 수집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부문의 실업률은 4.5%에서 4.7%로 높아졌다.

또한 전체적인 고용 증가는 금융업과 중개업, 임대업 등 부문에서 1만3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이어서 공공 행정,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범주에 집중됐다.

반면 둔화세는 의료 서비스 및 사회 복지 분야에서만 2만개의 일자리가 감축되면서 두드러졌으며, 건물 관리업, 숙박 및 요식업 등 분야에서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와 퀘벡 등 4개 주에서 일자리 상승률이 대폭 감소하면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퀘벡과 온타리오는 각각 1만2900개와 8천800개 일자리를 잃었으며, 앨버타와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지역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대로 BC주 등 5개 주에서는 3월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특히 BC주는 7900개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고용률 상승세를 이었다. 이어 사스캐처원주에서 3900개, 뉴브런즈윅주에서 3100개 일자리를 늘리며 3월 고용경제를 이끌었다. 

한편, 3월 전체 직원의 연간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율도 2.4%로, 전월의 2.3%보다 0.1%가량 높아졌다. 정규직의 경우 임금 증가율은 2.3%로, 이전 수치인 2.25%보다 올랐다.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노동시장 참여율은 전월 대비 65.7%로 소폭 감소했으며, 3월 총 실업자 수는 전월 대비 감소된 1,157,200명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월 전국 주요 도시 실업률 현황(전월 실업률 집계)]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11.5%(11.8)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8.9%(10.3) 
노바 스코샤: 6.2%(6.4)
뉴 브런즈윅: 7.9%(8.5)
퀘벡: 5.2%(5.3)
온타리오: 5.9%(5.7)  
매니토바: 5.0%(5.3)
사스캐처원: 4.9%(5.8)
앨버타: 6.9%(7.3) 
BC: 4.7%(4.5)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된 개기일식이 미국을 뜨겁게 달궜다. 멕시코에서 시작해 캐나다까지 북미를 가로지르며 나타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싸이프레스 마운틴서 나무와 충돌해
산악자전거 커뮤니티서 널리 알려진 인물
50대 한인 남성이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나무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노스쇼어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싸이프레스 마운틴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50대...
4월 11일~14일, 밴쿠버 컨벤션센터서 열려
한국 30~40대 유망 작가 해외 무대 첫 선
캐나다 서부 최대 국제아트페어 ‘아트밴쿠버(Art Vancouver) 2024’에 한국 화랑 및 주목 받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아트컨설팅 및 전시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24억 달러 투자··· 세계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악의적인 AI 사용으로부터 캐나다인 보호 강화
연방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7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일자리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산업에 총...
코퀴할라 하이웨이는 최대 15cm 눈 예보
월요일 광역 밴쿠버 지역에는 하루 종일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은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를 비롯한 노스쇼어에 호우 경보를 내리고, 화요일 오전까지 이...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
불출마 후 민주당 떠난 이유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은 총선 1년 전인 작년 4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엔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겼다. 소방관으로 복귀하는 그는 “노력했지만 소방...
자전거 추월 시 최소 1미터 안전거리 유지
전기자전거 규정 강화··· 우측으로 한 줄로만 주행
BC 정부가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4일 BC 교통부는 자동차법을 개정해,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도로 위를 보다 더...
실업률 6.1%··· 2년 만에 처음으로 6%대 넘어
일자리도 올해 첫 감소··· 도소매업 부진 이어져
인플레 둔화 겹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캐나다의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6%대를 넘으며 고용 시장의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인구가...
부실 감독 및 유착 의혹 등도 확인 나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아래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지난달 13일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운영자들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세계 114개 국가 총...
지난 주말 이어 또 다운타운 한복판서 발생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또 한 번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3일 저녁 7시 50분쯤, 개스타운 인근인...
11년만 처음으로 타주 이탈자, 유입자 넘어서
BC 주민 3.7만 명 ‘집값 절반’ 앨버타 이주
집값 고공행진에 지친 BC 주민들이 타주(州)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BC를 떠나는 주민들의 절반 이상은 앨버타로 향했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 조사에...
▲플랭크 자세 오래 버티기 여자 부문에서 신기록을 경신한 캐나다 출신 도나진 와일드(58). /기네스월드레코드58세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자세로 4시간 30분을 버티며 플랭크 오래 버티기...
봄방학 맞아 에드먼턴으로 아버지 보러 갔다가 변
두 대형견이 공격··· 사건 전에도 여러 문제 일으켜
BC주 출신의 11세 소년이 에드먼턴에서 두 마리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저녁 8시쯤 사우스 에드먼턴 서머사이드 지역 82스트리트에...
인상 승인되면 ‘50달러→120달러’로
10월 전까지 넥서스 수요 폭발 예상
미국과 캐나다를 오갈 때 전용 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국 하이패스 프로그램인 넥서스(NEXUS) 패스의 요금이 올가을 인상될 예정이다. 2일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에 따르면,...
답변 저장·검토·공유는 안돼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로그인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오픈AI는 1일(현지시각) “오늘부터 가입 절차 없이도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AI의...
시민들로 붐비던 랍슨 스트리트서 총격 ‘카오스’
라이벌 갱단 표적 총격 추정··· 총격범 2명 도주
주말 이른 저녁 시민들로 붐비던 밴쿠버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격은 토요일이었던 30일 오후 5시 40분쯤 밴쿠버 랍슨 스트리트와 리차드 스트리트 선상...
100세 시대, 노화 시계 속도 늦추려면
[왕개미연구소]
▲이집트의 국민 음식 몰로키야./조선DB동갑이라도 노화 시계는 3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추적하는 초장기 프로젝트인 ‘더니든(Dunedin) 연구’가 밝혀낸 데이터 분석...
4월 8일 미국 전역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진행
대도시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에 학교는 휴교령, 비상사태 선포도
천문학계, 태양 코로나 관측 위한 최고의 기회
‘세기의 우주쇼’로 불리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북미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의 여러 대도시를 가로지르며 진행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월 2일 신고 마감 기한 며칠 앞두고 급 결정
CRA “신고 의무 인지 못한 납세자 너무 많아”
캐나다 국세청(CRA)이 세금 신고 마감 기한을 불과 며칠 앞두고 ‘수동 신탁’(bare trusts)을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CRA는 28일 성명을 통해 2024년 세금보고 시즌에 새로운 신고 요건으로...
[아무튼, 주말]
세계 1위 의류OEM 일군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갤러리 가장 깊숙한 곳에 서예 작품 한 점이 걸려 있었다. 김웅기(73)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사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