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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전국 6개주 63명 살모넬라균 감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08 11:55

최소 2명 사망... BC주 감염 사례 최고 많아
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전국 6개 주에서 총 63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6개 지역은 BC주(23명)를 포함한 앨버타(10), 사스캐처원(8), 매니토바(10), 온타리오(10), 퀘벡(2) 등으로, 이번 발병으로 전국에서 1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이 숨졌다. 

발병 당시 살모넬라 감염자들의 연령은 1세 미만부터 76세까지 다양했으며, 이중 57%가 여성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한 사람이 병에 걸리는 시간과 질병이 보건 공무원들에게 보고되는 시간 사이에 4주에서 5주 정도 경과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국에 따르면 발병의 출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 식품 검사국(CFIA)은 이번 살모넬라균 감염사태와 관련, 식품 안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국은 오염된 식품 발견 즉시 소비자 보호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전국적인 리콜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리콜 발생과 관련된 식품 회수 경고는 없으나 앞서 지난달 25일에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인스(Janes) 브랜드의 펍 스타일 치킨 너겟(Pub Style Chicken Nuggets)이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회수된 바 있다. 

검사국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은 상한 것처럼 보이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포장 지침서에 따라 알맞은 내부 온도로 냉동된 제품을 조리해 먹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음식을 만지고 준비하기 전에 최소한 20초 동안 비누와 따뜻한 물로 손을 씻고, 가금류, 생선, 고기, 조개류 등과 날 음식이나 덜 익은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살모넬라균 감염자의 대부분은 정상을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감염 증상은 12-72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고 질병은 대개 4-7일가량 지속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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