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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BC주 강력 범죄 예방에 '총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05 15:21

정부, BC주 갱단 퇴출에 530만 달러 예산 지원
총기 예방 무기 개발, 경찰 배치 확대 등 골자
전국 총기 사망 범죄율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연방정부가 BC주에 범죄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키로 했다.

연방 조직범죄감축부 빌 블레어 장관은 4일 BC주 입법 의회에서 BC주정부와 협력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BC주 내 만연한 마약 갱단과 총기난사 등 강력범죄 소탕을 위해 530만 달러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 발표는 올해 초 연방정부가 SAFE(Anti-Gang Family Empowerment) 프로그램에 750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은 후 이뤄졌다. 

SAFE 프로그램은 갱단 가입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관계 회복을 돕는 지원 사업이다.

이번 예산지원의 주요골자는 총기 관련 폭력 방지 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과 치안 강화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는 지자체 데이터 조사, 표적 훈련, 갱단 관련 폭력을 예방하고 퇴출하기 위한 지역 사회 단체와 경찰 인력 배치 등이 포함된다. 

연방정부는 이같은 강력 범죄와 싸우고 있는 특정 지역사회에서의 갱단 활동을 예방하고 총기 범죄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2년에 걸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총기와 조직 폭력단 범죄를 줄이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도시에 3억 2700만 달러 이상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BC주는 5년 동안 약 3천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빌 블레어 장관은 “시민의 안전은 정부에게 가장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은 자금 지원은 캐나다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조달한 예산은 현재 조직범죄가 가장 만연한 써리 등 BC주의 지역사회에서 사전 범죄피해를 예방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빌 블레어 장관은 캐나다에서 갱 관련 총격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치안 불안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갱단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면서 전국 살인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2017년 캐나다에서 보고된 총기 살인사건이 총 660건으로, 지난 2016년보다 8% 가까이 증가했다.

빌 블레어 장관은 "총격과 갱단의 폭력사건이 BC주 뿐만 아니라 국내 외곽 도시 곳곳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캐나다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범죄 방지대책을 위한 BC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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