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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한 목소리 "대한독립 만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01 15:46

1일 한인회관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거행
740만 재외동포 각지에서 '축제로 기념'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740만 재외동포들의 함성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1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 외교부가 마련한 이번 기념 행사는 각국의 모든 재외동포들의 협력 아래 성대히 펼쳐졌다. 

이날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모인 전세계 49개 재외공관은 한인 동포사회와 함께 3.1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각지에서 만세 함성을 높였다. 

밴쿠버 한인사회에서는 총영사관, 한인노인회,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지회 등 4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이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 3.1절 평화운동을 재연했다. 

기념식은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최금란 노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정병원 총영사의 대통령 삼일절 기념사 대독 및 정기봉 민주평통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봉 민주통평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외 각 지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뜻을 기린 모든 해외동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헌신을 기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이번 외교부의 지원 아래 마련된 밴쿠버한국어학교 뮤지컬팀의 축하공연과 밴쿠버 하누리(단장 정상일) 극단의 연극 공연이 무대에 올라 3.1절 행사의 의미를 드높였다.  

하누리 극단이 선보인 연극 ‘황어장터’는 1919년 인천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3.1 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으로, 100년 전 일제 탄압에 맞선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같은 날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토론토 한인회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캐나다 한인음악협회 등 10여 개 단체의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토론토 한인회는 2일(토) 오전 11시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옆 토론토교육청 인근에서 3.1 운동 100 주년을 맞아 야외 독립만세 재연 행사도 펼친다.  

이외 밴쿠버, 토론토를 비롯한 LA, 뉴욕, 오렌지 카운티 애틀랜타 등 북미 지역 한인 사회에서도 만세운동 재현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경축 행사를 열었다. 

이날 740만 재외동포들은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열어 화합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최희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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