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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해안가서 ‘사람 발’ 또 발견… 벌써 15번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15 12:14

검시청 공개수사 전환... 50대 이하 남성의 것 추정
BC주의 한 해변에서 절단된 사람의 발이 연달아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BC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은 지난해 9월 웨스트 밴쿠버의 한 해안가에서 정체불명의 사람의 발이 또다시 발견됨에 따라 이의 정확한 신원 및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검시청에 따르면 BC주 해안가에서 '사람의 발'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벌써 15번째다. 

2007년 이후 15건의 실종 사건 중 10건은 모두 실종자 조사와 관련돼 신원이 확인됐지만, 지난 9월의 사건을 포함한 5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날 BC주 검찰 당국은 대중의 제보를 공식 요청하면서 15번째 희생자가 신고 있던 신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견된 사람의 발은 9.5 사이즈의 남성용 회색 운동화로, 파란색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검시청은 뼈 구조 등 분석을 통해 해당 발이 50대 이하 남성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신발은 2017년 2월 1일부터 4월 17일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희생자가 2017년 봄이나 여름 경에 신발을 샀을 것으로 검시청은 보고있다. 

검찰 당국은 이와 관련 “이번에 발견된 발도 타살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발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탈구되기 쉽고, 신고 있던 신발 밑창의 폼이 물 위로 떠오르면서 해안가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시청은 “발이 발견된 위치인 웨스트 밴쿠버 30번가 근처의 해변은 이 지역의 활발한 조수 체계 때문에 사람이 실종된 위치와 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통한 추가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지난해 9월 웨스트 밴쿠버의 한 해안가에서 발견된 15번째 희생자가 신고 있던 왼쪽 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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