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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판매, 지난해 200만대 못 미쳐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31 14:27

승용차는 9.7% 감소-경트럭은 소폭 증가
한국자동차 ‘삼각 편대’로 반등 노려
데로지에사, 2018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동향 보고서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승용차 부진으로 인해 판매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조사 회사인 데로지에(Desrosi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캐나다에서는 총 198만4992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7년(203만8798대)에 비해 2.6% 감소한 수치다. 


승용차의 판매 감소(-9.7%)가 두드러진 반면, 경트럭은 소폭(0.6%)이나마 느는 등 최근의 자동차 시장 판매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국 브랜드인 현대-기아차는 전체 시장의 감소율만큼 정확히 판매가 줄었으나 시장 점유율 10% 마지노선은 지켰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들은 올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친환경차·신차 등 '삼각 편대'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대 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G70과 현대차 코나는 지난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승용차와 스포츠 유틸리티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특히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았던 '미드사이즈 SUV' 신차 출시로 판매 볼륨과 수익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스트 셀링 카는?
컴팩트 카는 지난 한 해 총 6만9005대가 팔렸다. 혼다 시빅이 2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에 랭크된 토요타 코롤라를 압도했다. 중형 승용차는 토요타 캠리(14588대)와 혼다 어코드(13827대)가 각각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2위에 올랐다. 스포츠카 부문은 8055대가 팔린 포드 무스탕이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부자들은 어떤 차를 몰까?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포르쉐 케이맨(Cayman)이 333대가 팔리며 23.3%로 가장 높은 판매 신장율을 나타냈다. 포르쉐 박스터(Boxter)는 323대에 그쳐 판매가 5%나 줄었다. 

반면 GM 코르벳(Corvette)은 1524대에 그쳐 24.4%가, 메르세데스 SL은 163대로 46.4%나 감소했다. 중형 럭셔리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5가 4589대가 팔리며 판매 25% 증가의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하이-럭셔리 승용차 부문에서는 포르쉐 파나메다가 783대가 팔리며 40%가 늘었다. 마세라티 Ghibli, 재규어 XF, 기아 K900도 인상적인 판매 신장을 보였다. 

▲전기차 부문의 승자는 누구?
컴팩트 카 부문에서는 니산 리프(Leaf)가 무려 5735대가 팔려 506%의 경이적인 판매 신장율을 기록하며 탑-셀링(top-selling)카의 위력을 과시했다. 리프는 2011년에 첫 선을 보인 후 그 해에는 단지 170대, 2017년에도 946대만 팔리는 등 그동안 고전을 면하지 못했었다. 4297대가 팔린 GM 볼트(Volt)는 2017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현대 아이오닉(Ioniqs)은 2017년 1396대에서 지난해 3589대로 두 배 이상의 판매 신장율을 나타냈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V가 1630대에 그치면서 판매가 -20%나 급감했다.

▲승용차 부문의 국가별 판매실적은?
유럽 브랜드 승용차는 총 23만8284대를 팔아 판매가 11.6%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 승용차는 20만2269대로 -1.5% 줄었다. 미국 브랜드 승용차는 총 81만1101대를 팔아 40.9%, 일본 브랜드 차들은 73만3318대로 36.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어떤 형태의 승용차가 인기를 끌었을까?
낮은 유류 가격에도 불구하고 서브-컴팩트 부문은 5만2245대가 팔리는 데 그쳐 무려 20%나 판매가 감소했다. 이는 11만6018대로 정점을 찍은 후 판매 동향이 하향세로 돌아선 최근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하이 럭셔리-럭셔리 스포츠 등 럭셔리 부문은 괄목할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인들의 새로운 트랜드 경향을 짐작케 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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