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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형선고 캐내디언, 2012년에 마약밀매로 징역된 적 있어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6 11:11

로버트 셸렌베르크, 가석방 중 BC주 애보츠포드서 붙잡혀

마약 밀수 혐의로 중국 재심 법원에 의해 14일 사형이 선고된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가 2012년 BC에서 마약 밀매 유죄가 확정돼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CBC 보도에 따르면 셸렌베르크(Schellenberg, 36)는 코케인과 헤로인을 밀매할 목적으로 소유하고 캐너비스(마리화나) 레신(수지)과 메쓰암페타민(필로폰)을 단순 소지한 죄로 칠리왁 법원에서 닐 브라운(Neill Brown) 판사에 의해 2년을 선고 받았다.

 

셸렌베르크는 재판 진행 중 이미 구속돼 있었으므로 그의 실제 형기는 16개월 12일이었다. 그는 당시 그의 애보츠포드 아파트가 "유통센터"로 사용됐다는 대량 마약 거래 수사 결과에 따라 4건의 기소 범죄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당시 가석방 중이었던 그의 4층 아파트를 급습해 6천여달러 어치의 코케인과 헤로인을 압수했다. 닐 브라운 판사는 셸렌버그가 당시 그 거래 조직의 하수인으로 간주되진 않았다고 말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그의 범죄 전과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때 밀매 목적 마약 소유 죄로 6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브라운 판사는 2012년 선고 당시 "마약 중독을 극복하고 인생을 다시 살라"고 훈계했었다고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셸렌베르크는 앨버타 유전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뒤 통증 치료 목적으로 마약을 하다 중독이 됐으며 압수 수색 당시 캐스트(기브스)를 하고 있었다고 판사는 회고했다. 

 

판사는 그의 전과 때문에 아버지가 등을 돌렸으며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 현재 가족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모가 주로 그를 돌봐왔다고 전했다.

 

판사는 2012년 선고 당시 "당신은 당신을 돌보는 가족이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고 이런 종류의 범죄를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고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중국 법원에 따르면 셸렌베르크는 2014년 메쓰암페타민을 넣은 플라스틱 공이 든 222개 봉지를 숨겨 광동에서 대련으로 실어보낸 일당의 한 사람이었으며 그는 그 마약을 타이어와 배관에 숨겨 컨테이너를 통해 호주로 선적할 계획이었다. 

 

셸렌베르크는 중국 법정에서 자신은 중국을 방문 중인 관광객이었으며 범죄인들에 의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고 중국의 관영 TV가 보도했다.

 

그는 2013년 중반에 석방됐는데, 그후부터 중국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붙잡힌 2014년 사이 무엇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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