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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연초부터 차량 충돌사고 빗발… 사상자 속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7 16:07

3일 새 고속도로서 4명 사망… 날씨·운전미숙 등 원인
새해 시작부터 BC주 전역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주말에만 4건의 충돌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연초기간 교통사망사고가 속출했다. 

BC R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1시 30분 경 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1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여성 2명이 탑승한 세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서쪽으로 향하던 한 운송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단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앨버타 출신 여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트럭 운전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인 6일 새벽 1시 경에도 리치몬드를 지나는 99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보고됐다. 

RCMP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도로를 나와 고속도로 표지판과 충돌해 거꾸로 떨어졌으며 고속도로에 인접한 도랑에 전복됐다.

해당 차량을 운전한 여성 운전자는 로어 메인랜드 출신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발생 당시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오전 5시 40분 경 BC주 동남부 소도시인 퍼니(Fernie)에서 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3번 고속도로에서도 3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서쪽 방향으로 운전하던 한 남성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상업용 밴과 그 밴을 뒤따르던 차량과 연이어 충돌했다고 밝혔다. 

서행 차량의 남성 운전자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사망했으며, 밴에 탑승해 있던 두 명의 탑승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도로 결빙에 따른 사고라고 경찰은 보고했다. 

또한 같은 날 오카나간에서는 오후 3시 경 버논 남쪽 지역의 97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 또 다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한 차량이 다른 두 대의 차량을 추월하려다 난 사고로, 차에 치인 운전자가 통제를 잃고 암벽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차에 받힌 차량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조사관들은 이번 연초에 연이어 발생한 4건의 사고와 관련해 날씨와 도로 상태, 운전미숙 등이 사고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도로와 기상 상태가 경고 없이 빠르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임으로써 조심할 것"을 당부하며 "속도를 줄이고 적절한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은 충돌 시 부상당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권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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