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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자동차 배기가스 제로 달성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21 11:16

친환경차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전기자동차로 전환·대체할 것" / 내년 초 입법 발의 목표
BC주가 오는 2040년까지 주내 자동차 배기가스 ‘제로(Zero)’를 목표로 친환경차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20일 주정부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공해 차량을 ‘철퇴’하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는 관련 입법을 내년 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법안에 따르면 주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트럭 등의 특정 차량은 앞으로 10년 이내 전기자동차 등 청정 에너지 차량(zero-emission vehicles; ZEV)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입법조치를 위해 주내 151곳에 전기 급속 충전소(DCFC)를 새로 설치하고, 목표 연도까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 판매량을 2025년에 10%, 2030년에 30% 등 단계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C주의 친환경 차량 보조금 프로그램도 더 많은 주민들의 청정 에너지 차량 구매 장려를 위해 올해 약 2천만 달러(총 5억 7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주정부는 향후 청정 에너지 차량이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더 저렴해질 수 있도록 이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도 고려 중이라는 입장이다.  

BC주 녹색당 앤드류 위버(Weaver) 당수는 “이번 입법안은 BC주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이자 흥미로운 발전”이라며 “이 법안은 또한 전기 자동차 확대 보급을 보다 원활하게 함과 동시에 각 가정의 연료비 지출도 절감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BC주는 지난해 9월 청정 에너지 차량 프로그램(CEVP)으로 7천100만 달러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올해 9월에도 보조금 예산 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C주는 현재 주내 1500개 이상의 공공 전기 충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전역에서 1인당 전기차 채택률이 1만2000대로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의 에너지 연구팀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바탕으로 BC주 전기 자동차의 성장이 향후 몇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SFU 연구팀은 오는 2024년까지 로어메인랜드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9300대에서 2만5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판매량은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모든 차량의 3%~6.4%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치들은 또한 2030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3만 대에서 3만 3만 대로, 시장 점유율을 24%에서 27% 사이로 높이고, 모든 차량의 점유율도 12%에서 20% 사이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화석 연료로 움직이는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들은 메트로 밴쿠버의 온실 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앤드류 위버(Weaver) 당수는 "이번 청정 에너지 차량으로의 대대적 전환이 기후 변화로 인한 온실 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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