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것이 한국 문화입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27 13:59

전통도자기, 서예, 현대미술 등 밴쿠버 대표 예술인 작품 전시회 열려 밴쿠버 총영사관 밴쿠버 박물관과 한국문화 전시회 양해각서 체결 9월27일부터 2019년 1월6일까지
세계적 수준의 한국 예술의 꽃을 피울 문화 전시회가 밴쿠버에서 열린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김건)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재외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수준 높은 한국의 예술을 전파하기 위한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김건 총영사는 지난 25일 밴쿠버 박물관 마우로 베세라 관장과 오는 9월2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될 한국문화 전시회 MOU(양해각서)를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전시회 작가인 김정홍 도예가, 밴쿠버 박물관 비비안 고셀린 큐테이터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밴쿠버 박물관(Museum of Vancouver)에서 2019년 1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밴쿠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 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 예술의 수준을 캐나다에 소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 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도자기, 서예, 현대미술 등 3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는 전통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와 국전 서예 초대작가인 백석 김진화 서예가, 현대 미술가 윤진미 작가가 참여해 1800 SF의 공간에 대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한국 문화 전시회 기획은 올해 들어 여러 문화 단체와 관계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계속 추진됐던 대형 프로젝트”라며 “역사 깊은 대표적 문화 전시관인 밴쿠버 박물관에서 우리 전통 도자기로 상징되는 과거 문화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밴쿠버를 토대로 한국 전통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활동에 전념해 왔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게 되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오프닝 행사 또한 캐나다 주류 정치인 등이 많이 참석하는 국경일 리셉션 일정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전시회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건 총영사와 마우로 베스쎄라 관장이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 밴쿠버 박물관 사무실에서 한국 문화 전시회 개최를 위한 MOU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는 장면. 뒷편 오른쪽 연아마틴 상원의원, 본보 김종국 발행인, 질리안 포버초크 박물관 큐레이터 등 관계자들이 박수로 환호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o 김정홍 (도암): 도자기
- 1993년 대전 엑스포 한국 도자기 제작 책임
- 1999년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전시
- 2001년 캐나다 이민
- 2005년 카필라노대학 초빙 강사
- 2007년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초빙 강사
- 도자기 관련 전시회 다수 개최 및 도자기 교육 
 o 김진화 (백석): 서예
- 국전 서예 초대작가, 국전 심사위원 역임
- 서울 고등법원 옛 현판, 사법연수원 현판, 4.19묘비, 독립문 이전비 등 현판 서예 작품
- 서예관련 국내외 전시회 다수 개최
- 2008년 캐나다 이민
- 캐나다 이주 후 후학 양성을 통해 밴쿠버에 서예 전파 및 전시회 개최 
o 윤진미 교수: 현대미술
- 1960년 한국 출생, 8세때 캐나다로 이민
- 사진, 비디오 및 행위예술을 이용한 현대 비주얼 아티스트
- SFU 대학교 현대미술 교수
- Souvenirs of the Self, A Group of Sixty-Seven 등 다수의 대표작
- 2008년 이후 캐나다 및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한국 등 전 세계에서 다수의 전시회 개최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무튼, 주말]
[이혜운 기자의 살롱] 환갑의 걸그룹 ‘골든걸스’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걸그룹 ‘골든걸스’. 1980~1990년대에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왼쪽부터)...
카리부 지역 대상··· 때이른 금지 발령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BC주 일부 지역에 올해 첫 ‘불 사용 금지령’(fire ban)이 내려졌다. BC산불관리국은 15일 성명을 통해 오는 3월 28일 목요일...
금리 인상 여파에 경제 성장 더뎌··· 가계 부채도 ‘역대급’
인플레 둔화에 6월 금리 인하 예상···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캐나다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BC(캐나다 로얄뱅크)가 12일 발표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커머셜 드라이브··· “밴쿠버서 가장 독특한 곳”
1위는 멜버른 하이 스트리트··· 송리단길 24위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가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의 여행 전문 매거진 ‘타임아웃’은 13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coolest...
국제유가 상승에 수요도 증가··· 다음주 2달러 넘을 듯
탄소세 인상 여파까지··· 고공행진 5월까지 지속 전망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역 밴쿠버의 기름값이 올봄 안에 리터당 2.3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광역 밴쿠버 레귤러 휘발유의...
BC서 유통 돼··· 팽이버섯 리콜 연이어 3번째
한인 마트에 주로 유통되는 K-Fresh 브랜드의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감염 우려로 리콜됐다. 캐나다 식품 검사국(CFIA)은 15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Listeria monocytogenes) 균...
상습·고의성 인정 돼 ‘과태료 5000달러’ 지불 명령
체납금만 4만여 달러··· 퇴거 이의제기 수법으로 연명
지난 5년간 8명의 집주인을 상대로 임대료를 체납해 온 BC주의 한 세입자가 끝내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BC주 주택 임대차국(RTB)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각 임대 계약에 대해 임대료를...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 골프, 원예, 사냥 같은 특정 취미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스티븐...
사건과 관련된 남녀 현장에서 체포
UBC 밴쿠버 캠퍼스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RCMP 살인사건 합동수사대(IHIT)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IHIT에 따르면 RCMP는 지난 13일 밤 11시 45분쯤 밴쿠버 유니버시티 블루바드...
4월부터 1톤당 80달러··· BC 제외한 주 수상들 반발
보수당도 연일 트뤼도 때리기··· 캐나다인 69%가 반대
내달부터 인상될 예정인 탄소세에 대해 다수의 주 수상들과 연방 보수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탄소세 인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
인시그니아 브랜드 5개 모델 전량 회수
총 10만 대 달해··· 화상·화재 6건 보고
베스트바이 브랜드인 인시그니아(Insignia)의 5개 에어프라이어 모델이 화재 위험으로 리콜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14일 인시그니아 브랜드의 디지털 버전과 아날로그 버전 에어프라이어,...
▲블루 드래곤이라고도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 /Harte Research Institute for Gulf of Mexico Studies 제공파란색과 은빛이 섞인 색깔을 지닌 신비로운 바다 생물이 미 텍사스 해변으로 떠내려왔다....
연방정부, 다음 달 오픈뱅킹 기본법 제정 추진
“은행 간 출금·이체 가능··· 보안도 강화 기대”
이르면 올해 안에 캐나다에도 ‘오픈뱅킹’(Open Banking) 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이른바 개방형 금융결제망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기본법 제정안이 다음 달...
“복권 사봐” 할머니 조언 들었다가 25만불 당첨
할머니와 손자가 연이어 복권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앨버타주 에어드리에 거주하는 제이곱 브라운 씨는 지난 2월 9일 발표된 로또 맥스...
4분기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 0.5%p 줄어
소득 1달러당 빚 1.79달러··· “모기지 감소로 완화”
캐나다 가계빚 증가세가 3분기 연속 완화됐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가계 부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봄방학 2주 동안 100만 명 이상 몰릴 듯
필요한 서류와 반입품 규정 미리 확인해야
약 2주간의 봄방학과 부활절 연휴 기간(3월 18일~4월 2일) 100만 명 이상이 밴쿠버 국제공항(YVR)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YVR 측은 공항에 도착하기에...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신체 활동 부족 상태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팀이 한국인의 신체 활동 관련 기존 연구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2022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박정배의 아시아 면식여행] 베트남 쌀국수 발상지 하노이
▲맑고 진한 소고기 국물과 매끄럽고 야들야들한 쌀국수는 베트남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조합이다. /조선일보 DB베트남의 아침은 쌀국수 ‘퍼(pho)’로 시작된다. 아침으로 퍼를 먹는...
2014년 10만 명당 50건에서 2022년 160건으로 증가
범죄 해결률 절반 채 안 돼···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미성년자를 노리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캐나다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과 2022년 사이...
올 들어 휘슬러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
최근 서부 캐나다 눈사태 잇따라··· 주의 필요해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던 30대 여성이 숨졌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 레니게이드 트레일에서 파트너와 함께 스키를 즐기던 밴쿠버 출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