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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6강 좌절했지만 값진 1승 거둬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27 10:26

연 이은 골에 환호한 밴쿠버 한인들, 기쁘고도 아쉬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연 이은 2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값진 1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우며 승리를 거뒀지만 스웨덴의 승리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실 낱 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안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축구경기를 지켜보던 밴쿠버 한인들은 환호와 아쉬움을 함께 하며 끝까지 선전을 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 두 골을 몰아넣어 극적인 승리를 따내자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응원하던 한인들은 순식간에 환호성을 터뜨렸으며 전반 18분 정우영의 위협적인 프리킥 등 우리 대표팀이 상대 골문으로 쇄도하는 장면에서도 아낌없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후반 초반 상대의 헤딩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하는 등 실점 위기를 잘 넘길 때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으며 중반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을 때는 페널티킥을 기대, 환호성을 질렀다가 오히려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자 거침없이 야유를 쏟아냈다. 

응원 열기는 후반 추가시간 연속 골이 터져 나올 때 극에 달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이 비디오 판독 끝에 귀중한 결승골을 따낸데 이어 곧바로 손흥민이 추가 골을 넣자 한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업무 시간 전에 인터넷 TV로 경기를 함께 봤다는 노스로드 한인 업체 직원들은 비록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이 랭킹 1위인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냈다며 아쉽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태극전사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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