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선교합창단 내달 7일, 제35회 정기연주회 개최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21 16:11

19일 기자회견, 써리병원 흉부 암환자를 위한 수술기기 구입과 설치기금 마련

매년 자선정기공연을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자 정성자)의 제35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7일 오후 7시 UBC챈센터(6265 Crescent Rd, Vancouver)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선교와 전도의 목적으로 공연과 기부활동을 병행, 한인사회 나눔의 온정을 실천해 오고있는 합창단은 올해 써리 병원의 흉부 암환자를 위한 수술기기 구입과 설치기금 마련을 목표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일 써리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병원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정성자 지휘자는 “먼저 해마다 이렇게 공연을 준비할 수 있고 선한 취지를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의미있는 일에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지휘자는 “지난해 단원 중 암으로 사망한 분도 있고 최근 말기진단을 받은 분도 있는 등 갈수록 암환자가 늘고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암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첨단기기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현재 17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성가를 위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남성, 여성, 어린이 등 남녀노소 연령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폭의 음악의 세계로 관중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자비로 참가, 무용과 동요 등 귀엽고 발랄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시온어린이합창단의 수화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써리 병원 외부환자 재단(Surry Hospital & Outpatient Centre)의 제인 아담스(Adams) CEO는 “이번 시온합창단의 기부 결정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오랫동안 계획하던 흉부 암환자를 위한 최신 수술기기 마련에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합창단의 기부금은 특별장비 중 하나인 ‘Keyhole’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이르면 내년 초까지 장비가 갖추게 되면 써리지역의 환자는 물론 노스밴쿠버 등 타지역 환자까지 암치료에 있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담스 CEO는 “도움의 손길을 결정해 준 시온합창단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많은 암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써리 지역 신문과 메트로 언론사 등도 참석, 긴밀한 취재를 통해 기부 문화에 대한 캐나다 사회의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시온합창단은 이번 정기 연주회 외에도 지난 2월 밴쿠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설날을 맞아 기획한 특별 연주회에 한인사회 대표로 초청돼, 다운타운 오피움 극장에서 피아니스트 애반 유씨와 바이올리니스트 루시 웡 등과 함께 공연을 갖는 등 다문화 예술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년 지속된 기부활동으로 인해 현지사회에서의 관심도 높아 한인사회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켓은 무료나 공연장에서 기부금이 모금된다.

티켓 및 후원 문의: 이메일 hykim4729@gmail.com, 전화 780-709-0677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시온합창단과 써리 병원 관계자들이 제35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지휘자 정성자씨. 사진=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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