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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항공 대란 피했다”··· 웨스트젯 파업 종료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04 11:49

합의안, 30일 이내 비준 돼야
정상 운항까지는 시일 걸릴 듯





웨스트젯(WestJet) 항공 승무원들의 파업이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종료됐다. 


캐나다 공공노조 8125지부(CUPE local 8125)와 웨스트젯은 3일 새벽 4시 15분(산악 표준시)에 양측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CUPE의 8125 지부장 알리아 후세인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잠정 합의는 우리가 제기했던 쟁점들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며, 객실 승무원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더 많이 인정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인상함으로써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비행 크레딧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과정의 끝이 아니며,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제시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합의안은 30일 이내에 비준되어야 한다.


웨스트젯의 알렉시스 폰 호엔스브로흐 CEO는 승무원들의 노고와 전문성을 반영하는 잠정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분쟁은 주로 승객 탑승과 안전 점검 완료, 지연 관리 등 지상에서 수행된 업무에 대한 보상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양측 모두 합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웨스트젯은 막판 협상에서 제시했다고 밝힌 제안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안에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고, 올해 1월 1일로 소급 적용되는 13% 임금 인상과 2029년까지 매년 2.5%씩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근무 수당 추가 지급’이라는 항목도 포함되었는데, 웨스트젯은 이를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한 지급, 즉 ‘노조의 무급 노동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한 추가 수당’이라고 정의했으며, 이는 12%의 추가 임금 인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웨스트젯은 비준 기간 파업이나 직장 폐쇄는 불가능하며, 여행객들에게 항공사를 안심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제트기 운항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으며, 2일에는 모든 737 및 787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최소 오는 6일까지 지속될 예정이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젯의 미디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항공편 운항은 재개되었지만, 항공사가 네트워크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운항 차질의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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