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준비 본격화··· 29일 첫 시운전 운행
커머셜-브로드웨이~아뷰터스 12분으로 단축
커머셜-브로드웨이~아뷰터스 12분으로 단축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연장 사업(Broadway Subway Project)이 개통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운전 단계에 돌입했다.
BC주 교통부와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29일 브로드웨이 연장선의 시험 운행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은퇴를 앞둔 마크 I(Mark I) 차량 2량이 처음으로 신규 선로를 주행하며 본격적인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브로드웨이 연장 사업은 기존 밀레니엄 라인을 밴쿠버 VCC-클라크역에서 아뷰터스 스트리트(Arbutus Street)까지 5.7km 연장하는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9억5000만 달러로, 6개의 신규 지하역이 신설된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교통부 장관은 “시운전에 돌입했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철저히 검증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차량과 선로, 신호·통신 시스템의 안전성과 연동 여부를 확인하는 초기 동적 시운전(Dynamic Testing) 단계가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운행하지만, 이후에는 완전 자동운행 환경에서의 검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운전은 VCC-클라크역 서쪽 고가 구간과 그레이트 노던 웨이-에밀리 카역(Great Northern Way–Emily Carr Station) 인근 지하 구간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선로와 전력 공급 설비, 선형유도모터(LIM) 시스템 구축이 가장 먼저 완료된 구간이다.
트랜스링크는 브로드웨이 연장선이 개통되면 현재 99 B-Line 버스 노선보다 3배 이상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퀴틀람 라파지 레이크-더글러스역(Lafarge Lake-Douglas Station)에서 아뷰터스역까지는 환승 없이 약 46분이 소요되며, 커머셜-브로드웨이역과 아뷰터스역 간 이동 시간은 약 12분으로 단축된다.
BC주 정부는 이날 연장선 개통 시점을 기존 ‘2027년 가을’에서 ‘2027년 말’로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실제 개통은 2027년 11~12월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공사는 현재 역사 구조물 상부 복구와 도로 재정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브로드웨이 구간에 설치됐던 임시 교통 데크가 순차적으로 철거되고 있으며, 지하 역사 상부에는 자갈을 채워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BC주 정부는 아뷰터스역에서 UBC까지 이어지는 추가 연장 사업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UBC 연장선은 2030년대 초 착공이 목표다.
또한 브로드웨이 연장선 개통 약 2년 뒤인 2029년 말에는 총사업비 60억 달러 규모의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사업도 개통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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