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경제 역성장··· 경기침체 진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29 12:54

1분기 GDP -0.1%··· 시장 예상 크게 하회
일부 4월 반등 전망에도 “회복 불투명”



캐나다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 침체(technical recession)에 진입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경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자료에서 올해 1분기 GDP가 연율 기준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수정치 기준 연율 -1.0%로 집계되면서, 캐나다 경제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 경기 침체로 간주된다.

이번 결과는 시장 예상에도 크게 못 미쳤다.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1분기 플러스 성장을 전망해왔다. 

캐나다상공회의소 산하 비즈니스데이터랩의 앤드루 디카푸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률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들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캐나다 경제가 취약한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4월 지표는 일부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올해 기대했던 수준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경제 전망 역시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덧붙였다.

분기 대비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이를 연율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작은 변동폭이 크게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제 GDP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감소했지만, 그 사이 네 달 동안은 보합 또는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CIBC 이코노믹스의 캐서린 저지는 “캐나다 경제가 1분기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율 기준 0.1% 감소는 시장 예상치였던 1.5% 성장과 크게 엇갈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투자와 주거용 투자, 정부 지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기업 투자가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금 수입 증가와 3월 자원 채굴 부문의 부진이 최근 경제 활동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은 0.1% 감소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은 증가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을 받은 승용차 및 경트럭 수출 감소가 이를 대부분 상쇄했다.

이번 GDP 발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하루 전 “세계 경제 환경이 매우 변동성이 크며, 가계와 기업 모두 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

다만 통계청은 4월 실질 GDP가 월간 기준 0.4% 증가할 것으로 잠정 전망했다. 광업·채석업과 석유·가스 부문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온라인 성인 광고 통해 드러난 성착취 정황
▲/Getty Images Bank미성년자 성매매 알선과 폭행 등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여성 피고인에 대한 선고 절차가 시작됐다. 9일 BC주 대법원(뉴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검찰은 제니퍼...
카메라 앞에서 시험··· 휴대폰 사용 불가
BC주에서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L(학습자) 면허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BC주정부는 해당 제도가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승용차와 오토바이 면허...
미션 RCMP, 지난 5월 건물 압수수색
▲미션 RCMP는 지난 5월 아보츠포드 지역의 두 개 건물을 수색해 실로사이빈과 대마초를 포함한 다량의 마약류를 압수했으며, 전자담배 1000여 개도 함께 확보했다. / Mission RCMP청소년을...
쓰레기 치우고 새 청소 차량도 등장
▲ 밴쿠버시는 무료 'FIFA Fan Festival'을 비롯해 공연, 지역 축제, 커뮤니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City of Vancouver밴쿠버시가...
‘加- 美’ 입장 달라 개통 불투명
▲ The Gordie Howe International Bridge./Homepage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고르디 하우 국제대교(The Gordie Howe International Bridge)의 이번 주말 개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9일...
이르면 10일 디지털 안전법 상정
AI 챗봇 규제·온라인 안전 강화 초점
▲/Getty Images Bank연방정부가 조만간 하원에 상정할 예정인 디지털 안전법(Digital Safety Act)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제한 조항이 담길 가능성이 제기됐다.캐나다 언론...
평균 20~40% 증가해··· 시민단체 예방에 나서
두 시민단체가 FIFA 월드컵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대회 기간 동안 학대 및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 공익...
英 연구진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한국은 20위”
▲/Getty Images Bank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과거 일부 대회처럼 압도적인 우승 후보가 존재하는 구도는...
100여 명 청소년 참여···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성황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2026 해외청소년 골든벨 행사에 참석해 열띤 퀴즈대결을 펼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신태용, 이하 민주평통)가 주최한 ‘2026...
지난해, 900만 헥타르 소실돼··· 21개 원주민 공동체는 60일 이상 대피
▲ BC Wildfire Service연방 정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국에 대피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엘리너 올셰프스키 재난대비부 장관(EPMEO)은 연방 정부가 각 주 및...
인근 공원 접근 재계··· 악취 발생할 수 있어
▲ Confederation Park./Google Maps 버나비시의 정유 공장에서 발생한 누수 사고가 8일 오후에 진압됨에 따라 인근 컨페더레이션 파크(Confederation Park)의 일반인 출입이 재개되었다....
눈이 침침하고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노안’을 의심한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으로, 노화하며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체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랭리 K-푸드 페스티벌, 이틀간 성황
▲BC밴쿠버한인회가 주최하고 월드옥타밴쿠버와 한인문화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랭리 K-푸드 페스티벌’이 지난 6~7일 윌로비 커뮤니티 파크에서 열려 지역 주민들과 한인사회가 함께...
조지아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
▲졸업식 사진 속 가운데 인물이 사이먼 로벤스키. 가족들에 따르면 밴쿠버 출신인 그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처방전의 번역본을 제출하지 못해 마약 관련 혐의로...
6500명 규모 월드컵 워치파티 무료 개최
한인회 홍보 협력··· 총 13경기 중계 예정
▲/Township of Langley랭리 타운십이 FIFA 월드컵 기간 중 한국-멕시코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워치파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8일(목) 오후 6시 랭리 이벤트 센터 내...
내륙 지역에 큰 도움 돼··· BC 산불 서비스 앱 권고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BC주의 산불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C 산불 서비스(BCWS)의 테일러 콜먼 화재 정보 담당관에 따르면, 이번 비로 칠코틴, 피스 지역, 사우스 톰슨,...
7월 19일까지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운영
▲/City of VancouverFIFA 월드컵 기간을 맞아 밴쿠버 다운타운 그랜빌 스트리트 일부 구간이 차량 통행 없이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운영된다.밴쿠버시는 8일(월)부터 그랜빌 스트리트의 데이비...
필요 여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섭취 이유는 여전히 많아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골절과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의학 저널(BMJ)에 발표된 한 연구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골절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