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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제레닉’ 승인, 가격 최대 85%까지 낮춰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30 14:06

40~80불 예상돼··· 효능, 오리지널과 큰 차이 없어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보건부(HC)가 28일에 오젬픽(Ozempic)과 같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성분의 의약품인 ‘제네릭(복제약)’을 승인했다. 이는 G7 국가 중 최초이다. 

인도의 닥터 레디스 연구소(Dr.RL)에서 제조한 이 주사제는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약으로 승인되었다.

현재 이 의약품은 인도에서 ‘오베다(Obeda)’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2024년 초 캐나다 보건부에 검토를 의뢰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네릭 세마글루티드에 대한 8건의 추가 신청서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맥마스터 대학교(MGU) 의학과 교수이자 당뇨병 전문의인 헤르첼 게르스타인 박사는 오리지널 세마글루티드와 제네릭 세마글루티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보건부가 의약품의 제네릭을 승인할 때는 매우 엄격한 절차를 거치며, 승인하는 의약품이 화학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최대한 유사한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많은 제네릭 의약품이 브랜드 의약품보다 45~90%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는 세마글루티드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의 통합 의료 플랫폼인 펠릭스(Felix)에 따르면 오젬픽 주사의 평균 비용은 월 200달러에서 450달러이며, 무냐로(Mounjaro)는 월 300달러에서 550달러이다. 위고비(Wegovy)는 월 약 400달러로 예상된다.

반면에 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75~85%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길 대학교 신경과 및 신경외과의 다나 스몰 교수는 “이번 의약품의 가격이 40달러에서 80달러 정도라고 들었다”며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 셈”이라고 말했다. 

스몰은 또한 “제네릭 의약품의 저렴한 가격대가 다른 분야의 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 커뮤니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르스타인은 제네릭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약물을 공공 의약품 보험에 포함시키는 절차가 주마다 다를 수 있으며, 제네릭 세마글루티드가 보험 적용 대상이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보건부는 해당 의약품을 국가 차원에서 승인하지만, 온타리오주 보건부가 승인하고 온타리오 의약품 혜택(ODB)을 통해 환급해 줄 수도 있다”며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ODB를 통해 환급될 가능성이 높지만, 매니토바주에서는 환급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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