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란 전쟁, 3월 물가 2.4%로 끌어 올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20 09:36

휘발유 가격,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타 품목 물가상승률은 2.2%로 둔화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통계청(SC)이 20일 이란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급등하며, 3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1.8%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휴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최근 몇 주간 전 세계 연료 가격이 급등해 캐나다의 3월 휘발유 가격 또한 전월 대비 21.2%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반면에 휘발유 가격을 제외하면 3월 물가상승률은 2.2%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년 전에 연방 정부가 소비자 탄소세를 폐지한 조치가 3월 연간 인플레이션 비교치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화 서비스, 자동차 보험, 가구, 사탕, 모기지 이자 비용 모두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식품 물가상승률도 2월의 5.4%에서 4%로 둔화하였다. 다만 신선 채소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오이, 고추, 셀러리의 어려운 재배 환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20일부터 연방 정부는 약 4개월간 유류 소비세를 면제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0센트, 경유는 리터당 4센트까지 세금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5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1~0.2%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BMO의 더그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휘발유 가격이 이달 초까지 계속 상승하고 탄소세 폐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여전히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B.C)은 오는 29일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에 앞서 3월 물가상승률 수치를 면밀하게 주시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중동 분쟁과 관련한 초기 인플레이션 급등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겠지만, 높은 휘발유 가격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는데, LSEG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다음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예상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브래들리 손더스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3월의 인플레이션 수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인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기업들의 가격 책정 행태를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알파고와 대국 후 10년··· AI 교육자 된 이세돌
 ▲ 이세돌2016년 봄 홀연히 등장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간계를 초토화하고 있었다. 전장(戰場)은 반상(盤上). 바둑은 인간 지성의 영원한 보고(寶庫)로, 그 어떤 첨단 기술도 범접할...
연방정부·앨버타, 원유 수송망 확대 합의
탄소 가격 조정도··· BC·야당 비판 이어져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과 마크 카니 총리. /Mark Carney FB캐나다 연방정부와 앨버타주 정부가 서부 해안까지 연결되는 신규 송유관 건설 추진을 포함한 에너지·기후 합의를...
▲ /Canada's 100 Best Homepage많은 기대를 모았던 ‘2026년 캐나다 베스트 100 레스토랑’ 목록이 최근 공개됐다. 이 순위는 전국 최고의 레스토랑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며, 요리에 정통한 애호가와...
손잡이 분리로 화상 위험 우려
▲/Health Canada즈윌링(Zwilling) 전기포트기 수만 대가 화상 위험 우려로 캐나다에서 리콜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즈윌링 전기포트기 4만3963대에 대해 손잡이가 사용 중 느슨해지거나 완전히...
BC주 ‘E-Comm’ 소속 노조, 파업 찬성 95%
BC주 911 긴급전화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이콤(E-Comm 9-1-1) 소속 직원들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 쟁의행위를 가결했다.BC주 응급통신전문노조는 지난 13일 시작된 24시간 전자투표 결과,...
각계 대표 모여 해결 방안 논의··· 지속적 노력 약속해
▲ /White Caps FC Homepage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잔류를 원하는 밴쿠버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13일 화이트캡스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 대표들은...
13일 새벽, 여성 추락해 사망··· 예산 이유로 설치 지연
▲ /Getty Images Bank지난 13일 밴쿠버 그랜빌 다리에서 발생한 여성의 추락사로 자살 방지용 난간 설치 요구가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던 한 여성이...
향후 5년간 경찰관 포함 560명 증원 ··· 15에이커에 공공 안전 캠퍼스도 건설
▲ /City of Surrey Homepage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이 14일 시정 연설에서 공공 안전과 생활비 부담이 써리 주민의 주요 문제라고 밝혔다. 로크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놀라운 일은 아닌데, 현재...
3월 무공해차 판매량 작년비 75% 급증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Advertorial]
업계 최고 전문가 참여··· ‘즉문즉답 타운홀 토크’
금융·투자와 부동산, 세무·회계, 은퇴 설계 등을 아우르는 종합자산관리 세미나가 오는 5월 28일(목) 오후 5시 30분 코퀴틀람에서 열린다.오경호 부동산팀 주최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정부 보조금 문제 삼아 추가 관세 부과
캐나다 농업계 “무역 갈등 확산 우려”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신선 버섯에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ies)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캐나다 농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향후 북미 농산물 전반으로 무역 갈등이...
미성년자 3명도 체포돼··· 10명은 절도 혐의로 기소 권고 예정
▲ /Getty Images Bank 리치먼드 RCMP가 지난 4월 20일 하루 동안 진행된 소매점 절도 특별 단속으로 용의자 15명을 체포했다.이는 리치먼드 시내 중심가의 재산 범죄를 단속하기 위한 경찰의...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 승객들 ‘저위험군’ 분류
보건당국 “고위험 접촉자 9명은 자가격리 중”
캐나다 보건 당국이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26명에 대해 증상 모니터링에 나섰다. 이들은 감염 위험이 낮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됐지만 예방적...
2050년까지 전력망 두 배 확대 추진
1조 달러 투자··· 13만 개 일자리 전망
▲/Mark Carney FB마크 카니 총리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대규모 전력망 확충을 골자로 한 새 청정전력 전략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2050년까지 캐나다 전력망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이를...
‘소비기한’과 구별해야··· 버린 음식 중 41% 이상 재활용 가능
▲ /Getty Images Bank캐나다 전역의 푸드뱅크가 기록적인 수요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한(best before)” 표시 혼란으로 멀쩡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수십억 달러가 버려지고 있다는...
10명 중 9명, 여행 계획 있어··· 92%는 국내 여행 선호
▲ /Getty Images Bank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교통비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올해 여행 계획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 여행을 선호할...
개발사 특별 프로모션 적용··· 한정 10세대 공급
2028~2029년 완공 예정··· 교통·생활 편의 강점
버나비 메트로타운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규 프리세일 콘도 프로젝트가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가격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메트로타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형...
수요 높은 기술직 교육·훈련 확대
최대 5000개 신규 교육 정원 마련
BC주 정부가 숙련 기술직 인력 양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억41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인력...
렉솔, 자택 배송 서비스 시작
▲비만 치료제 위고비. / 노보 노디스크캐나다 약국 체인 렉솔(Rexal)이 비만·당뇨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리벨서스(Rybelsus)의 자택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의약품...
동포 권익 신장 등 현안 논의··· 현 총연회장 재신임으로 임기 연장
2026▲ 2026년도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C 밴쿠버 한인회2026년도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8일부터 9일까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