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부터 운영 예정
밴쿠버 다운타운 캐나다 라인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의 개찰구(Fare Gate) 부족으로 인한 혼잡이 곧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이 역에는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개찰구가 단 3개뿐으로,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승객들이 반대 방향 승객을 기다리며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게이트가 고장 날 경우 접근성과 처리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추가로 개찰구 2개를 설치해 총 5개로 늘릴 예정이며, 설치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새로운 개찰구는 5월 중순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과 맞물리는데, 경기장인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7경기 관람객 이동을 위해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과 엑스포 라인의 메인스트리트-사이언스월드역 사이 2.6km 구간이 차량 통제되고 보행자 전용 팬 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은 승객 수 대비 개찰구 수가 부족한 대표적인 역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 역당 하루 평균 3500명이 출입했으며, 같은 기간 밴쿠버 시티센터역(3067명), 브로드웨이-시티홀역(2900명)보다 많았다. 당시 연간 승차 인원은 345만 명에 달했다.
2024년에는 팬데믹 이후 반가상 근무 확산 등으로 승객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연간 승차 인원은 305만 명으로 스카이트레인 전체 21위였으며, 역당 하루 평균 출입 승객은 2980명에 달했다.
스카이트레인 대부분 역은 최소 3개의 개찰구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7개 역도 여전히 3개만 운영 중이다. 과거 브렌트우드 타운센터역은 3개의 게이트만 운영했으나 2025년 확장 공사로 6개로 늘었다.
트랜스링크는 향후 수십억 규모로 예상되는 새로운 ‘컴패스(Compass)’ 요금 시스템 구축과 함께 노후된 출입 게이트 전면 교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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