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런즈윅주, 34.1% 주치의 없어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진료 접근성은 주 또는 준주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타라 키란 박사가 캐나다 의사협회(CMA)와 함께 실시한 ‘우리의 의료 서비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약 580만명의 성인이 여전히 1차 진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퀘벡, 2개의 준주에 거주하는 캐나다인들은 온타리오, BC, 매니토바와 같은 다른 지역에 비해 1차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키란은 “이번 보고서 결과는 우리가 하나의 국가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13개 이상의 1차 진료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 전역의 성인 1만68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응답자들은 정기적으로 진료받는 가정의나 간호사, 또는 일차 진료 기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뉴브런즈윅주는 응답자의 65.9%만이 주치의가 있다고 답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약 24만명이 주치의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브런즈윅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리즈 바빈 박사는 “우리가 가정의학과 의사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다른 주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지난 몇 년간의 통계가 이를 보여주고 있고, 뉴브런즈윅에서 과거처럼 1차 진료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것이 우리가 뒤처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앨버타, 온타리오, 매니토바에서는 각각 87.4%, 88.5%, 88.8%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키란은 이러한 원인으로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처럼 팀 기반 진료에 대한 투자가 있거나, 의사들을 해당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더 나은 급여 체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정의가 부족한 것이 캐나다인,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건강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실시된 연구는 바빈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진은 만성 질환을 여러 개 앓고 있는 온타리오 주민들이 2년 이상 주치의 없이 지낸 경우, 사망 확률이 12배, 조기 사망 확률이 거의 16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MA의 보고서는 또한 담당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긴급한 문제에 대해 당일이나 다음 날 진료받을 수 있는지를 조사했는데, 전국적으로 37%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온타리오주는 44.6%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노스웨스트 준주는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키란은 의사가 제대로 진료하고 환자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를 개선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가정의와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학제 의료팀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을 언급했다.
한편, 정규 진료 시간 외 진료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캐나다인의 31%가 주치의가 평일 정규 진료 시간 외에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BC주, 앨버타주, 대서양 연안 주들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바빈은 “결론적으로 우리는 오랫동안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를 추진하고 현재 투자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단순히 가정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제때 진료를 받고, 자신의 진료 기록에 접근할 수 있고, 존중받는 대우를 받으며, 필요한 정보를 얻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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