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주 전역의 많은 외식업체들이 팁을 분배하는 앱의 오작동으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팁을 받지 못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사업주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듀프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에브리데이 페이먼츠라는 앱을 통해 직원들에게 팁을 분배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갑자기 그의 디지털 지갑이 텅 비어버렸다. 직원들이 준 팁 1만4000 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듀프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사비로 직원들에게 팁을 줄 수밖에 없었다.
듀프리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으며 그들이 우리 돈을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사라진다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그것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듀프리는 자신의 사업 규모가 살아남을 만큼 커서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이후 2주가 지났지만, 에브리데이 페이먼츠는 아직까지 돈을 돌려주거나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듀프리 만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는 아니다. 앨버타, 온타리오, 노바스코샤의 사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BC주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C 레스토랑 및 식품 서비스 협회 CEO인 이안 토스텐슨은 “100만 달러를 잃은 곳도 있고, 50만 달러를 잃은 곳도 있고, 70만 달러를 잃은 곳도 있다”며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8000 달러, 5000 달러, 1만2000 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 앱은 에드먼턴과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브리데이 피플 파이낸셜 코퍼레이션(EPFC)과 엑스티엠 주식회사(XTM)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돈이 어디로 갔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XTM은 처음에 기술적 오류로 EPFC에 책임을 전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이후 정정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그러자 EPFC는 모든 책임은 XTM에 있다고 밝혔고, XTM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한편, 규제 감독 기관인 캐나다 중앙은행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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