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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남성, 평생의 83% 건강하게··· 여성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1-09 13:20

전체 수명 늘었지만 건강한 삶 짧아
건강 수명 퀘벡이 1위··· 꼴등은 NL주



캐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지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출생 기준 여성 평균 수명은 84년으로 남성보다 4.4년 길지만, 전체 수명 대비 건강하게 사는 비율은 남성이 더 높았다.

남성은 전체 삶의 약 83%를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된 반면, 여성은 81% 수준이었다.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봐도 남성은 남은 삶의 75%를 건강하게 살 것으로 보인 반면, 여성은 71%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는 수명 증가가 반드시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3년 출생 기준 캐나다인의 건강 수명은 66.9년으로, 2019~2020년 대비 약 2년 감소했다.

반면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건강하지 못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추세다. 다만 65세 기준 건강 수명은 약 15.3년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2023년 기준 건강 수명은 퀘벡이 70.4년으로 가장 높았고, 뉴펀들랜드·래브라도가 63년으로 가장 낮았다. BC주는 66.3년, 앨버타는 65.2년, 온타리오와 서스캐처원은 각각 67.1년과 64.9년으로 조사됐다. 

주별 변화도 차이를 보였다. 2019~2020년 대부분 주에서 건강 수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앨버타는 1.2년, 매니토바는 0.6년 줄었다. 반면에 뉴브런즈윅과 노바스코샤는 각각 1.7년, 0.9년 증가했다. 2020~2023년에는 모든 주에서 건강 수명이 감소했으며, 뉴브런즈윅은 4.1년, 앨버타는 0.6년 줄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65세 기준 건강수명 역시 퀘벡 16년, 뉴펀들랜드·래브라도 13.4년으로 지역별 격차가 이어졌다. 이외 BC주는 15.6년, 온타리오는 15.4년, 앨버타 14.9년, 서스캐처원 14.8년, 매니토바 14.2년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캐나다인은 점점 오래 살지만, 건강하게 사는 시간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수명과 건강수명의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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