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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캔디값 지출 1년새 20% ‘껑충’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0-30 11:20

가계 평균 핼러윈 캔디 지출 24달러→27달러
코코아 가격 급등과 포장비 인상이 주요 원인

▲/Getty Images Bank


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올해 핼러윈 캔디·초콜릿 가격이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달하우지대 농식품 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핼러윈 캔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핼러윈 캔디·초콜릿에 대한 가계 지출이 작년보다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의 구매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간식의 크기는 조금씩 줄고 포장 비용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캐나다인의 관대함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 교외 지역의 한 가정이 약 60명의 트릭 오어 트리터(trick-or-treater)를 맞아 아이당 평균 3개의 간식을 나눠준다고 가정할 때, 올해는 총 180개의 간식을 준비하게 된다. 개당 평균 가격은 0.15달러로, 지난해 24달러였던 지출이 올해는 27달러로 늘었다. 김과자(seaweed snack)나 탄산음료 등 프리미엄 간식을 포함할 경우 지출은 35~45달러까지 올라간다.

 

간식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오른 제품은 미니 초콜릿바로, 개당 가격은 작년 대비 15% 오른 0.14~0.18달러였다. 미니 칩은 12% 오른 0.22~0.30달러, 음료수캔은 개당 10% 오른 0.65~0.85달러였다.

 

올해 핼러윈 캔디 가격 상승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특히 서아프리카의 가뭄과 작황 부진으로 코코아 가격이 2023년보다 거의 두 배로 치솟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종이·플라스틱 등 포장재와 물류비용도 꾸준히 올리면서 일부 제조사들은 가격을 직접 올리기보다 제품 중량과 개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김과자, 탄산수, 브랜드 제품 등 프리미엄 간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핼러윈 간식비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핼러윈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트릭 오어 트리터 수가 늘고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만큼 부모들의 사탕 준비 부담도 커졌다. 보고서는 작아진 과자가 오히려 관대함을 확대했다수축 인플레이션이 보이지 않는 관대함의 비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10 14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전역의 식료품 전단에서 약 5000개 제품의 가격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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