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무역 분쟁 충격 현실로, 캐나다 경제 뒷걸음질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29 12:58

수출 급감·기업 투자 위축··· 2분기 1.6% 역성장
경제 모멘텀 여전히 약해··· 9월 금리 인하 무게

▲/Getty Images Bank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2분기 캐나다의 경제가 예상대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29일 연방 통계청은 올해 2분기(4~6)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1분기 대비 0.4%(연율 기준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0.5% 증가 이후 나타난 역성장으로, 상품 수출 감소와 기업의 기계·장비 투자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기업 재고 증가와 가계 지출 확대, 상품 수입 감소가 하락 폭을 일부 완화했다.

 

2025 2분기 캐나다 상품 수출은 전분기 대비 7.5% 급감했다. 1분기 1.4% 증가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으로, 통계청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승용차와 경트럭 수출은 24.7% 감소했으며, 산업용 기계·장비·부품 수출은 18.5%, 여행 서비스 수출은 11.1% 줄었다.

 

캐나다 정부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해외 수입은 1.3%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은 9.2%, 해외 여행 관련 서비스 수입은 8.5% 감소한 가운데, 금속 중간재(금·은·백금족 금속) 수입이 35.8%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일부 완화됐다.

 

2분기 수출 가격은 3.3%, 수입 가격은 2.3% 하락했는데,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가격 인하로 일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투자도 위축됐다. 전체 기업투자는 0.6% 감소했으며, 특히 기계·장비 투자가 9.4% 급감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비주거용 건물 투자도 3.3% 줄었다. 반면, 뉴펀들랜드 연안 석유 프로젝트용 고가 모듈 수입 등으로 엔지니어링 구조물 투자는 3.6% 증가하며 비주거용 기업투자 전체는 소폭 성장했다.

 

가계 지출은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가계 지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트럭··SUV 신차 구매가 5.6% 증가하며 전체 지출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금융 서비스(+1.3%), 식료품(+0.9%), 외식·음료 서비스(+0.9%) 지출도 늘었다. 국내 소비와 여행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최종 국내수요(Final Domestic Demand)는 연율 기준 3.5% 상승했다.

 

그러나 캐나다 가계 저축률은 1분기 6.0%에서 5.0%로 떨어졌다. 가처분소득은 0.3% 증가에 그쳤는데, 임금과 급여 증가가 둔화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BoC) 2분기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모기지 이자 지출은 0.7% 늘어나 3분기 연속 감소 이후 처음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대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경제학자는 수출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말과 3분기 초까지 경제 모멘텀이 여전히 약했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며 노동시장 보고서에서 큰 변동이 없는 이상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마약 밀수혐의 받던 캐나다인 재심 받게돼
중-캐 외교 관계 진전 영향인 듯
▲/CCTV 캡쳐중국 최고인민법원이 마약 밀수 혐의로 하급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캐나다 남성에 대한 재판을 뒤집었다. 지난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암 재발 위험 59%↑··· 신진대사 방해하고 염증 유발해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러한 식품들이 특히 암 생존자들에게 더욱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정가 올리고 할인 폭 큰 것처럼 광고해
 캐내디언 타이어는 허위 광고와 관련된 퀘벡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 7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약 13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검찰 측은 캐나다의 대형...
2월 7일~13일 (밴쿠버 시간 기준, PST)
2월 7일(토)• 컬링 믹스더블 한국-체코: 5:35 AM• 컬링 믹스더블 한국-미국: 10:05 AM• 컬링 믹스더블 한국-에스토니아: 1:05 AM•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10:45 AM•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1:05 PM2월 8일(일)•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2:30...
경찰 “사건 모두 연관” 확인
▲센테니얼 세컨더리 전경 /SD43 이번 주 코퀴틀람 일대 트라이시티 지역(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포트무디) 학교들이 잇따른 협박 전화로 사흘 연속 긴급 대응에 나섰다. 코퀴틀람...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 Getty images Bank캐나다와 프랑스가 6일(현지시각)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나란히 외교공관을 개설했다.AP통신에 따르면,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일자리 2만5000개 감소에도 실업률 하락
체감과 통계 괴리··· “노동시장 냉각 경고”
캐나다 노동시장이 1월 한 달 동안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음에도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역설적인 흐름을 보였다. 고용 둔화 속에서 구직 포기와 인구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검사 받으려면 타 병원으로··· 추가 비용 발생 원인
 포트무디 이글 릿지 병원의 건립 계획에 결국 MRI 기계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무디 시에 따르면, 프레이저 헬스는 최근 이글 릿지 병원의 건립 계획에 MRI 기계를...
다가올 3가지 구조적 변화 언급
加 GDP는 1.25% 성장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인 티프 맥클렘은 5일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캐나다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초급 일자리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맥클렘은 '구조적 변화-갈림길에...
2020~24년, ‘398건’ 반려견 관련 사건 신고
반려견 동반자 92% 긍정적, 비동반자 24% 그쳐
▲ Pacific Spirit Regional Park/homepage밴쿠버 퍼시픽 스피릿 공원의 반려견 관련 규정 변경안이 시민들의 거센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지난 4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지구 공원 위원회 회의에서...
18세 소년 칼에 팔 찔려···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 Eric Hamber Secondary/homepage지난 2일 에릭 햄버 고등학교 농구 경기 중에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명이 체포되었다. 제이슨 라우존 교장은 “학교 직원들도 해당 사건을 계속...
사망자는 일등상사와 이등상사로 확인
2400만 달러 달하는 마약류 압수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폴 앤서니 니콜스(47세)가 조지아주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 끝에 1월 29일 마약류 수입 공모 및 마약류 유통 공모로 인한 사망 혐의로 유죄...
23억 달러 보조금 투입해 車산업 재편
보조금 5000달러 지원, ‘캐나다산’ 우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기차(EV) 보급 의무화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대신 23억 달러 규모의 소비자 보조금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자동차 산업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규제 중심의 기후...
▲마트에서 음식을 훔치는 '골목의 로빈들'이라는 이름의 단체 활동가들./soulevementsdufleuve 인스타그램 캡처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로빈후드 복장을 한 활동가들이 고물가에 항의한다며...
응답자 61% 수입 지지···퀘벡은 72%
차량 품질·내구성 등 우려 여전히 존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캐나다인은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판매 확대 허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최근 중국산 전기...
최소 9명 체포 당해··· 5일 오전 기자회견
  토론토 경찰협회(TPA)는 4일 저녁, 조직범죄 및 부패와 관련해 협회 소속 경찰관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체포된 토론토...
따뜻한 기단 영향···최대 9일 눈 내릴 가능성 없어
  밴쿠버가 43년 만에 처음으로 눈 없는 겨울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기상학자 켄 도산즈는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까운...
세금 신고자의 9%, 만성적 저소득 경험
▲/Getty Images Bank캐나다에서 특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빈곤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물가와 주거 위기가 겹치면서 기존 복지 체계가 더 이상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협력업체에 최소 1억2천만 달러 빚져
  토이저러스 캐나다 법인이 결국 채권자 보호 신청을 했다.   토이제러스는 법원 서류에서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공급망 차질과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에 대처하는 데...
신생아,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망
저온살균 처리 여부 확인해야
  뉴멕시코 보건 당국은 신생아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사망한 후, 사람들에게 익히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 3일에 발표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