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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lace for Picture - 퀸엘리자베스 공원 (Queen Elizabeth Park)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1-15 00:00

Best Place for Picture

퀸엘리자베스 공원 (Queen Elizabeth Park)


밴쿠버 시내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캠비와 33번가 130에이커의 언덕부지에 자리한 퀸엘리자베스 공원은 사진 찍기의 최적장소로 손꼽힌다. 밴쿠버시 중심에 위치한 대중공원으로 자리잡은 퀸엘리자베스 공원은 사계절에 따라 각종꽃, 관상목, 희귀한 나무 등 공원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러 매년 약 6백여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공원이다.
결혼사진촬영의 최적지로 날씨가 좋으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결혼기념 사진을 찍으러 나온 커플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가족이나 연인끼리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공원구석구석마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원이다. 특히 주말에는 공원 여기저기에서 웨딩 파티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형 카메라를 든 사진사들과 정장한 신랑, 신부, 가족친지, 그리고 들러리들이 함께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정다운 포즈를 취하며 결혼사진을 찍는 모습은 결혼한 커플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아직 싱글인 사람들에게는 결혼하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결혼사진을 찍는 커플에 기죽지 말고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공원에서 한 장의 사진에 가을의 정취를 담아보자.
높이가 501피트에 불과한 작은 산이었던 퀸엘리자베스 공원은 한때 밴쿠버 도로공사에 필요한 채석장으로 쓰일 뻔하다가 1930년 BC주 튤립협회가 분지공원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처음에는 리틀마운틴파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었다가 1939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조지 6세의 밴쿠버시 방문을 기념하여 현재의 퀸엘리자베스 공원으로 개명했다. 그 이후부터 이 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초목연구림으로 전환되었고, 캐나다에서 발견되는 모든 수목들의 표본을 공원 내 곳곳에 심어 옮겨 키우기에 이르렀다.
공원 정상에 있는 돔은 블로델 온실(Bloedel Floral Conservatory)인데, 1969년 문을 열어 500 여종의 열대식물로 정글과 사막의 모습을 온실내에 옮겨놓았다. 돔안에 내와 폭포가 흐르고 100여종의 열대 새가 날아다니며 연못에는 비단잉어가 헤엄을 치는 등 잔디, 꽃과 수목과 어우러져 낙원을 연상시킨다. 공원 내를 출입하기 위한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온실 입장료만 성인 $3.75, 청소년 $2.85, 어린이 $1.85 이다. 공원에 갈 때 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공원정상에 있는 넓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켐비와 다운타운을 잇는 1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퀸엘리자베스 공원을 가족이나 연인들의 사진촬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소개하고 있지만, 사진촬영 외에도 공원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 먼저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원남쪽의 피치&퍼트 골프장을 찾거나 넓은 테니스 코트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디스크골프라고 불리는 원반을 던지며 놀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원남서쪽 경계선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서 정원사들이 시험적으로 기르는 각종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멋진 사진을 찍고 우아하게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은 공원 정상에 위치한 씨즌스 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밴쿠버 다운타운과 멀리 그라우스 산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이 고급식당은 1993년 미국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이 밴쿠버 정상회담에 참석할 당시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하며, 그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풍의 요리를 선사한다. 값비싼 요리가 부담된다면 저녁시간이 지난 후 야경을 바라보면서 달콤한 레몬파이에 칵테일이나 차를 한잔 마셔도 된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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