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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인근 스키장 일제히 개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1-29 00:00

밴쿠버 인근 스키장 일제히 개장

최근 많은 적설량으로 스키팬 유혹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밴쿠버 인근 세 곳의 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겨울이 되면 곳곳에서 모인 스키어와 스노우보더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밴쿠버에는 다운타운에서 30분 내외에 갈 수 있는 사이프러스, 그라우스 마운틴, 시무아등 세 곳의 로컬 스키장이 있다. 세 곳 모두 최근의 많은 적설량 덕으로 거의 대부분의 슬로프를 열고 눈을 그리던 스키 팬들을 맞고 있다. 모든 스키 리조트 내에는 카페테리아, 렌탈샵, 스키용품점등이 들어서 있고, 다양한 종류의 스키·스노우보드 레슨을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이 없는 사이프러스와 시무아 스키장은 파크로얄이나 론스데일 퀴와 같은 교통요지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자주 운행하여 차가 없는 스키어들을 실어 나른다. 겨울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각 스키장들의 장단점을 꼽았다.

먼저 로컬 스키장 중 최고로 꼽히며 다양한 슬로프와 새로 단장된 시설을 자랑하는 사이프러스 스키장을 살펴보자. 사이프러스 스키장은 1번 하이웨이를 타고 홀슈베이쪽으로 달리다 8번 출구로 빠진 후 사이프러스 주립공원을 굽이굽이 올라오면 만날 수 있다. 스키장에 도착해 주차를 한 후 눈 덮인 스키장을 바라보면 해발 1450m의 마운틴 스트라찬과 1220m의 블랙 마운틴이 5개의 리프트에 연결된 34개의 슬로프를 자랑하며 위용을 드러낸다. 특히 금년 겨울에는 개장에 맞춰 블랙 마운틴의 이글 익스프레스 체어가 새로 교체되었고, 초보자를 위한 리프트도 새롭게 설치되어 스키어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이프러스의 리프트 티켓은 전일권이 42달러, 야간스키가 30달러로 세 곳 중 가장 비싼 편이지만 일주일에 하루만 사용하는 패스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시즌패스와 일반 스키어들이 쉽게 살 수 있는 스키카드($45)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그라우스 마운틴은 차량을 밑에 주차한 후 스키장비를 들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곤돌라를 이용해 정상에 닿으면 아래와는 완전히 다른 눈 세상이 펼쳐지고, 밴쿠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을 보면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1926년 문을 열은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은 매해 약 750cm의 적설량을 안고 24개의 슬로프를 열어놓고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올라오는 곤돌라 비용이 포함된 전일 리프트권은 35달러, 4시부터 밤 10시까지 탈 수 있는 야간스키는 26달러이고, 로컬스키장중 유일하게 트렌스링크의 버스가 운행되어 스키어들을 론스데일퀴(Lonsdale Quay)와 핍스환승장(Phibbs Exchange)으로 연결한다.

세 곳의 스키장 중 가장 동쪽에 있는 시무아 마운틴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외진 위치 때문에 많은 스키어들을 끌어들이진 못하지만, 가장 저렴한 리프트 가격(전일 $29, 야간 $22)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스키를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셔틀버스가 스키장과 론스데일퀴(Lonsdale Quay), 핍스환승장(Phibbs Exchange)을 연결하며 왕복 $7 이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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