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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 확산 완화세 뚜렷”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29 16:26

코로나19 환자 완치율 60% 넘어
내달 12일까지 전국 사망자 8865명 예상



코로나19 발발 이후 약 4개월 만에 캐나다 대다수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뚜렷한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연방 보건당국이 29일 '코로나19 예측 모델링' 분석을 토대로 국내 누적 환자 수의 구체적인 변화상과 시나리오를 예측한 결과,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두 개의 주요 빈발지역(핫스팟)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 상승 곡선이 완만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준, 캐나다에 보고된 총 확진자 수는 10만3818명·사망자 수는 8566명으로, 이중 64%는 격리 해제됐다. 정부는 앞으로의 예측 시나리오를 통해 전국 확진자 수는 오는 7월 12일까지 최대 10만8130명, 사망자 수는 최대 886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당국은 각각의 확진자에 의해 감염되는 평균 확진자 수인 감염병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 RT)가 8주 동안 1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루 입원 및 중환자 발생 건수도 회복율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한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지난달 바이러스에 감염된 젊은 층의 감염 비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노년층 사이에서는 감염률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지난 5월 말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20-39세의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테리사 탐(Tam) 연방 최고 보건 책임자는 최근에 발생한 확진자들이 장례식이나 다른 가족 모임과 같은 긴밀한 접촉이 있는 폐쇄 환경의 사회적 모임에서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탐 책임자는 사람들에게 접촉하는 지인들의 수를 제한하고 밀폐되고 혼잡한 공간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이번 모델링 발표에 앞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위협은 여전하지만 캐나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제의 일부를 다시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지역 공중 보건 지침을 계속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뤼도는 연설 내내 마스크 착용과 신체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조치들을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주의하고 방심하여 제2의 물결이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월요일 모델링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테 코로나19 사망자의 82%가 장기요양시설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 중 약 94%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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