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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골수암 등 위한 ‘SAC’ 칼슘 치료제 임상 착수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5 15:51

CBHI·UAMS 암 연구소 공동 임상 연구



캐나다 칼슘 및 뼈 건강 연구소(CBHI)와 미국의 아칸소 대학교 의료과학대학(UAMS) 윈드롭 P. 록펠러 암 연구소는 다발성 골수암이나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에 의해 유발된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SAC(Sigma Anti-bonding Calcium) 칼슘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지를 공동 연구한다고 발표했다.

CBHI의 이규헌 박사(Paul K. Lee)는 “다발성 골수암과 관련된 연구 및 임상 치료 분야에서 가장 포괄적 인 센터를 보유한 아칸소 대학교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SAC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암 환자들의 놀라운 회복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공동 연구는 다발성 골수암 및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에 의해 유발된 골다공증에 대한 SAC의 치유 경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이 박사가 개발한 ‘SAC’ 칼슘은 탄산 칼슘 분자에 있는 불안정한 시그마 반 결합을 이용하여 칼슘을 쉽게 방출하고 비타민 D와 펩티드의 도움없이 이온 형태로 직접 흡수되는 역할을 한다. 

이 생리학적 활성 형태의 소량의 칼슘은 호르몬 반응을 유발하여 칼슘 항상성을 회복시키는데, 이 칼슘 항상성은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자연 치유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올바른 세포 신호가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하는 중요한 균형 상태를 말한다. SAC의 치유 경로는 아울러 부작용이 없으며 자연적이다.

이와 관련해 다발성 골수암은 두 번째로 흔한 혈액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든 노년층에서 발견되며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세포 암으로서 골수에서 악성 형질 세포의 증식, 단일 클론 혈청 면역 글로불린의 존재, 그리고 골 용해성 병변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특히 다발성 골수암은 파골 세포가 조골 세포보다 더 활발한 뼈 파괴와 관련이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골수암은 파골 세포에 의해 유도된 골 흡수와 함께 진행되는 반면, 조골 세포에 의해 강화된 골 형성은 골수암의 진행을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증거는 파골 세포 및 조골 세포의 활성 조절에 대한 SAC의 효과가 골수암 치료의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CBHI 측은 앞으로 2년간 이뤄질 이번 공동 연구는 SAC의 약동학 연구, SAC의 생물학적 안전성, 그리고 다발성 골수암 및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에 의해 유발된 골다공증에서 SAC의 생체 내 효과가 어떠할 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CBHI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비영리 과학 연구 기관으로, 새로운 SAC 이온성 탄산 칼슘을 발명하였으며, 골다공증, 관절염, 알츠하이머, 대사 질환 등과 같은 150개 이상의 칼슘 관련 만성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이온 칼슘의 역할을 주된 연구로 삼고 있다. 

CBHI는 실험실 및 임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학, 화학, 물리 및 생물학과 같은 다른 기본 과학과 접목하기 위해 SFU, UBC, UC Davis, NSERC Canada 및 BC 정부와 같은 다른 많은 연구 센터와 협력하여 연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번째 국제 SAC 칼슘 심포지엄(ISACS) 2019를 개최하여 건강한 뼈를 만들고 칼슘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지식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또, 올해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ISACS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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