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고객 마스크착용 의무화하는 매장 늘어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15 16:00

T&T, 홀푸드 등 입구에서 마스크 판매·배부
제재 완화 상황에서 감염확산 예방 위한 자구책으로


BC주 제재 완화 2단계 방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일부 소매점들이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감염 예방 자구책 중 하나로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매장들이 늘고 있다.


홀푸드(Whole Foods)나 T&T Supermarket, Anthony Longo's 등에서는 매장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한 후 입장을 허용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5월 11일부터 이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T&T의 경우, 마스크 없이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서 개당 1달러에 마스크를 구매해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 여부와 함께 체온계로 고객의 체온을 체크해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써리 T&T 매장 담당자는 “모든 T&T매장에서 발생하는 마스크 판매 수익금은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전하며 고객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홀푸드의 경우에도 매장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데, 마스크가 없는 고객에게는 일회용 마스크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코스코 매장은 5월 4일부터 고객들의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캐나다 코스코의 경우 이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마스크 착용은 보건당국의 특별한 권고사항이 아니고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이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당초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은 N95 등의 의료용 마스크는 의료진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캐나다 공중 보건국(PHAC)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의 효능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공지해 왔다. 


그러나 PHAC는 4월 7일 방침을 바꾸어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일회용 마스크나 천마스크의 경우 효능이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현재 H-mart, 한남슈퍼 등 한인 마트의 경우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고객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선에서 안전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H-mart 코퀴틀람 매장의 김태복 차장은 “오전 8시-9시까지의 시니어타임에는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장갑과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면서 “고객 안전을 위해 각종 소독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함께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남슈퍼 버나비 매장의 이용일 부장은 “고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카트 소독, 직원 위생 강화 등을 준수해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고 안전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wholefoodsmarket.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혁명]
백세인을 매년 찾아가 봤을 때, 일상생활을 언제나 꼭 같은 시간대에 하며 사는 걸 보고 놀란 적이 많았다. 일어나고 외출하고 잠자는 시간만 일정한 것이 아니라, 밥 먹는 시간도 철저했다...
국내외 경찰기관에 1500만 달러 투자
도난 차량 관리 및 범죄 수사 강화
캐나다 정부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도미닉 르블랑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난당한 차량에 대한...
BC 워크인 클리닉 진료 대기시간 ‘전국 최장’
노스밴쿠버 187분··· 칠리왁 44분 가장 짧아
지난해 BC주의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진료 대기시간이 전국에서 최장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워크인 클리닉 대기시간 조회 사이트 ‘메디맵(Medimap)’이 공개한 최신...
일부 제품에 과도한 환경처리비 부과
집단소송 웹사이트 이메일 등록해야
환경처리비(Environmental Handling Fee, 이하 EHF) 관련 집단소송을 당한 달러라마(Dollarama)가 고객 1인당 15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20일 LPC 법률사무소 측은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인구 집단서 베이비부머 세대 첫 추월
“고령화·이민자 유입으로 세대 교체”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생) 인구 수를 역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 센서스 자료...
나이 인증 의무화 지난해 상원 통과··· 야당 찬성표
인증 절차에 대해 논의 중···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캐나다 내 미성년자의 포르노 웹사이트 접근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인용 동영상 웹사이트의 성인...
BC 개원 연설··· “발전 있었지만 아직 할 일 많아”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 도입··· 부동산 투기 방지
산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안전도 강화
BC주의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NDP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주택난 해결과 의료 서비스 강화, 재정난을 겪는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일...
연방 통계청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
주거 불안정에 재정 압박··· 정신건강도 나빠
세입자이면서 대도시에 거주하고 나이가 젊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에 따르면, 밴쿠버와...
해당 제품 갖고 있다면··· 지역 약국에서 교환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텍스(Apotex Inc)의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가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20일 캐나다 보건부는 알레르기 증상이나 축농증 및 비용종 치료에...
부상 당한 경찰 생명엔 지장 없어
지난 패밀리데이 연휴 기간 델타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RCMP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경 72번가 91번 하이웨이에서 교통...
작년 6월 이후 처음··· 금리 인하 기대감 ↑
기름값 하락이 큰 요인··· 주거비 안정은 아직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연방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
한식당들 입주 쇼핑 플라자서 발생
용의자 범행 후 달아나··· 경찰, 제보 당부
써리 길포드 인근 보석상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RCMP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써리 152 스트리트 인근 101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여성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냄새가 약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건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가 최근 잇달아 발표했다.연구팀은 첫번째로 스트레스 호르몬 테스트. 커플 96쌍을...
BC주가 증오 범죄를 경험했거나 위험에 처한 단체를 지원한다.   15일 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은 “분명히 이야기하겠지만 BC주에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며 “우리 정부는...
BC주 상업용과 주거용 재산세 차이 불평등
세금 오르니 가격 인상, 폐업률 증가 ‘악순환’
이미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BC주의 소상공인들이 치솟는 재산세(property tax)에 대한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캐나다자영업자협회(CFIB)가 15일 발표한 2024...
[아무튼, 주말] 사람은 태우지 않는 화물 항공기 타보니
▲지난 9일 새벽 인천공항 주기장에서 화물 적재를 마친 도쿄 나리타행 에어인천 화물기 앞에 김현주 부기장이 서 있다. 17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하다 퇴사 후 조종 면허를 따고 파일럿이...
5개월 간 300만 마리 폐사··· 물가 상승 우려
CFIA “가금류 접촉 통해 포유류도 감염 중”
지난 5개월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약 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현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수면 전문가 데보라 리 박사는 "아침 눈 뜨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건 득보다 실이...
재판소 승객 손 들어줘··· 650.88불 지급 판정
AI챗봇이 승객에게 제공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항공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14일 BC민사해결재판소는 에어캐나다의 AI챗봇이 안내한 항공사 요금 정책에 따라 소급...
연말 내 가정폭력 법률 상담 클리닉 개설
BC주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법률 지원을 강화한다.   15일 니키 샤르마 BC주 법무장관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가정 법률 클리닉이 올 연말 안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