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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비상사태 연장···활동 재개는 계획대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13 14:49

빅토리아데이 이후 활동 재개 2단계 본격 시작
일부 업체 운영 재개는 추가 지침까지 기다려야



BC 활동 재개에 앞서 비상사태를 2 추가 연장했다.

 

BC 호건 수상은 13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간 BC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대응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하지만, 우리는 눈앞에 어려움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비상사태 연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비상사태는 5 26일까지 이어지며, 주정부는 계속해서 생필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주민의 여행을 제한하는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한 권한을 가질 예정이다.

 

한번 선언되면 2주간 유지되는 BC주의 비상사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하던 지난 3 18일에 BC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선언됐고, 지난달 3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4차례 연장됐다. 지난 2017년과 2018 여름 서부 캐나다를 강타했던 대형 산불 당시에도 비상사태가 선언된 적이 있으며, 2017 산불 때는 7 7일부터 9 15일까지 10주간 이어지기도 했다.    

 

비상사태가 연장되었지만 다음주 화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BC 활동 재개 계획 2단계가 미뤄진다는 뜻은 아니다. BC주의 여러 주립공원의 문이 14일부로 다시 열렸고, 이전에 폐쇄됐던 테니스 코트 등의 일부 야외 운동장 등도 다시 개방됐다.  또한, 비응급 의료 수술 진료도 다음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식당 식사와 미용실 등의 퍼스널 케어 업체 운영 재개의 경우에는 해당 보건당국이나 ‘WorkSafeBC’ 추가 지침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WorkSafeBC’ BC 식당 협의회(BCRFA) 서부 캐나다 미용 자문 위원회(Beauty Council of Western Canada) 논의 , 연휴 시작에 앞서 안전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BC 당국은 최근 BC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5 들어 더욱 둔화되고 있고, 활동도 일부 재개되지만 방심하기는 아직 많이 이르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은 “BC주가 사회·경제 활동 분야를 조금씩 넓혀간다 하더라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비상사태 유지의 의미는 BC 주민을 위기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려고 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호건 수상은 이번 주말부터 빅토리아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비필수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소규모 모임을 갖더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지침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BC 보건당국이 연휴를 앞두고 발표한 야외 활동에 대한 지침에 따르면 ▶별장이나 타지역 방문과 보트 이용을 삼가고 ▶주립 공원을 방문하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며 ▶평소보다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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