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일시 해고도 ‘없던 일’
트랜스링크가 BC 경제활동 재개 계획에 동참한다.
트랜스링크는 8일 오전 성명을 통해 “BC의 활동 재개 계획에 대중 교통 수단도 포함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예고되어 있던 감축 운행과 1492명에 대한 일시 해고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BC주의 경제활동 역시 마비되면서 트랜스링크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지난달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랜스링크는 승객이 83% 감소하고,
버스비도 3월 말부터 받지 않음에 따라 매달 7500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트랜스링크 측은 이번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1500명에 가까운 직원에 대한 일시 해고를 단행하고,
버스·스카이트레인·씨버스의 일부 노선 운행을 감축·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감축 운행 감축·중단은 지난달 22일과 5월 초에 이미 시행됐으며,
41개의 노선이 오는 18일부터 추가로 중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로 18일에 예정되어 있던 추가 노선 중단은 없던 일이 됐다.
트랜스링크 케빈 데스먼드(Desmond)
CEO는 이번 발표에 대해 “BC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것에 앞서 반드시 내려야 했던 결정”이라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민들이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안전하고 믿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정상 운행은 아직 진행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상황을 면밀히 검토 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랜스링크의 이같은 결정에 셀리나 로빈슨 BC 주택부 장관은 “BC주 활동 재개 계획에 트랜스링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반가워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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