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원인은 아직 조사 중
▲ 실종자를 수색중인 NATO군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소속 캐나다군 헬기가 그리스 인근 해역에서 추락해 캐나다 군 소속 1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됐다.
CBC에 따르면 나토 합동 훈련 중이던 캐나다군 소속 CH-148 싸이클론(Cyclone)
헬기가 29일 저녁(현지 시간)
그리스 게팔로니아 섬(Cephalonia)에서 80km 떨어져 있는 아이오니아해(Ionian
Sea) 부근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캐나다 공군 소속 4명,
해군 소속 2명 등 총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 후 수색팀은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2018년 로얄 밀리터리 칼리지(RMCC)
졸업후 해군으로 복무 중이던 노바스코샤 출신의 23세 아비가일 카우브로(Cowbrough)
중위로 밝혀졌다.
또한 캐나다군에 의해 나머지 5명의 실종자 신원도 밝혀진 가운데,
헬기 운전사는 BC 나나이모 출신의 케빈 헤이건(Hagen)
대위였다.
이들 6명은 올 1월부터 훈련에 참가 중이었으며, 헬기는 정기 운항 후 군함인 프리데릭턴호(Fredericton)로 돌아오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신이 끊긴 시간은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8시 15분경이었다.
캐나다군 조나단 벤스(Vance)
참모총장은 이들이 투입됐던 작전은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유럽과 북대서양 안보를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로 진행되었으며,
사고 당시 헬기는 감시 목적이 아닌 훈련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나토는 30일 공식 성명을 통해 나토 해군은 현재 캐나다,
이탈리아, 터키 해군과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미국 공군과 연합해 사고 부근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헬기 추락 원인과 사고 잔해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군 소속 1명이 사망하고 5명의 실종했다는 것을 확인하며,
사망자의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NATO Maritime Command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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