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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있어도 재감염되나?” BC주, 신중한 입장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9 15:50

WHO, 항체 있어도 재감염 방어한다는 증거 없어
한국, 재감염 아닌 ‘죽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 보도되면서 코로나19 재감염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두 번째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1차로 양성판정을 받고 회복되었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는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한 번 더 받은 사례들이다. 


BC주 보건당국 보니 헨리(Henry) 보건관은 “두 번째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감염 전파력은 약화되었다고 추정되지만, 재감염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연구단계”라는 것을 인정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증세에서 회복되어 항체를 가진 사람들이 재감염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증거는 없다”는 상태여서 두 번째 양성 판정에 대한 연구는 좀 더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270건을 넘어선 가운데, “두번째 양성판정 사례들은 바이러스 재활성화나 재감염보다는 이미 불활성화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1600여 명의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두번째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들은 바이러스가 재발했거나 재감염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폐의 상피세포에 침입하는데,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잃은 뒤로도 유전 물질을 남기게 되고 이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된다”는 설명이다. 
즉, 두 번째 양성 판정은 유전자 진단검사(RT-PCR)가 ‘죽은 바이러스와 활동 중인 바이러스를 구별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라 지적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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