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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M, 캐나다에 마스크 수출 그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3 13:18

“우리도 마스크 부족한데 수출해?” 3M 맹비난
트뤼도 “실수 될 것”경고··· 3M도 “보복 유발될 것”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7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7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마스크 수출을 중단하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대표적인 마스크 제조사 3M 거론하며 우리는 3M 마스크를 이용해 무엇을 하는지 목격했고, 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3M 대가를 치를 이라고 경고했다.


트윗은 코로나19 미국 확산에 백악관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와 같은 필수 의료장비에 대한 원활한 생산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 발령한 직후에 작성됐다.


미국 내에서도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데, 미국 회사인 3M N95 마스크를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날을 세운 것이다.


3M 금요일(3) 오전 성명을 통해 전날 백악관으로부터 캐나다와 라틴 아메리카로의 마스크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실이 전해지자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금요일 오전 정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미국 국가의 필수 물품에 대한 공급망이 제한되는 것은 실수가 이라며 캐나다와 미국의 밀접한 관계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고, 양방향의 공급망이 중단될 일은 없을 이라고 말했다.  


3M 역시 캐나다와 라틴 아메리카의 의료종사자를 위한 의료물품 수출 중단은 인도주의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수출을 중단함으로써 다른 국가로부터 보복을 유발할 있고, 그럴 경우에는 미국도 의료물품 부족을 겪게 있다 경고했다.


미국 코로나19 바이러스 폭증에 트럼프 행정부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캐나다 국경에 군사력 배치를 고려한다고 캐나다 정부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고,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를 봉쇄한다는 발언을 했다 반나절 만에 철회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어 이번 마스크 수출 금지 논란으로 캐나다를 비롯한 인근 국가로부터 다시 한번 빈축을 사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트럼프 리더십이 제대로 위협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마스크를 비롯해 의료진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물품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캐나다의 어떤 지역도 필수 물품에 대한 부족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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