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미와 민첩성까지” 벤틀리 플라잉 스퍼 공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벤틀리 밴쿠버가 13일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프리뷰 행사를 열고 벤틀리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AWD 세단 플라잉 스퍼(Flying Spur)를 선보였다.

이 날 행사에서 벤틀리 밴쿠버의 더스틴 데이비스(Davis) 총괄 매니저는 “플라잉 스퍼가 특별한 이유는 숨을 멎게 만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함께 겸비했다는 것”이라며 “운전자는 물론이고 동승자도 좀처럼 느끼지 못했던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스퍼는 지난 2005년 1세대 모델이 처음 공개된 이후 화려함과 민첩성의 발란스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유명해, 지난 2015년에는 한국 전용 모델이 제작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2세대 모델이 나온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보다 더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3세대를 공개하며 ‘벤틀리 마니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플라잉 스퍼는 6.0리터 W12 트윈 터보 엔진을 갖춰 626 마력에 최대 시속 333k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대시보드 안에 숨겨진 12.3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후석에도 마사지 기능의 넓은 시트를 비롯해 전용 터치스크린과 무선 충전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어 편리함도 함께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라잉 스퍼 새 모델은 올 상반기 중에는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20만 달러 초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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