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우, 산사태 ··· 일부 통신 서비스 장애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난 주말의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통신 시스템이 손상되면서 고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통신 두절, 문자서비스 거절 등의 통신장애를 겪었다.  

로저스(Rogers)측에 따르면, “산사태가 광섬유 회선에 영향을 끼쳐 다른 통신사와의 통화 연결에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하는 한편, 다만 로저스 고객 간의 통화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벨(Bell Mobility) 및  버진(Virgin Mobile) 서비스도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고객은 다른 통신사 사용자들과 서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는 불편함을 겪었다.  텔러스(Telus)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일부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정했고, 일부 텔러스 고객은 유선전화 이용시 발신음이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대부분 통신사는 서비스가 주말 이전 정상화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CBC 보도에 의하면,  “벨 이나 로저스 측은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이나 이유, 피해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기간에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은 벨 또는 로저스 등 통신사에 직접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혹시 보상받는 것이 거부된다면 CCTS(Telecome-television Service) 불만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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